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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부터 마방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각각 300승과 200승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3팀과 11팀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도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3팀 오문식 감독은 지난 시즌 28승을 기록해 다승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에 비해 승수 면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마방의 기둥인 ‘경부대로’가 마침내 통합 경마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신예마 ‘중앙공주’가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향후 행보에 청신호를 켜 주었다. 재기를 위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오문식 감독이 새해 첫 주를 어떻게 시작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창옥 감독은 지난 주 아홉수 극복을 위해 ‘하이퍼소닉’, ‘로열빅토르’ 등 건각들을 야심차게 출전시켰으나 순위권의 성적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금주에는 1군 승군을 앞둔 ‘대호장군’과 현군 적응을 마친 ‘희망제일’ 등이 출격대기 중이라 아홉수 극복을 위한 강공이 또한번 예상된다.
개장 이래 처음으로 말의 해를 맞이하는 부경경마공원은 남다른 각오로 새해맞이에 임하고 있다.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둔 두 마방을 제하고도 이번 달에는 용병 라이스 감독의 출전 또한 더해지며 어느 해보다 뜨거운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청마의 기운을 받을 부경의 싱그러운 새출발을 응원해 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