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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감독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일까.
부경 19팀의 ‘인디밴드’가 그랑프리(GⅠ)까지 석권했다. 김영관 감독에 따르면 당초 ‘인디밴드’는 대통령배의 여파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한다. 다행이 출마투표 이후부터 말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져 대회 당일에는 대통령배 당시보다도 훨씬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고 한다.
그랑프리 대회는 2009년부터 통합경주로 치러졌다. 올해를 포함한 총 다섯 번의 경주 중 김영관 감독은 무려 세 번에 걸쳐 우승을 차지해, 60%의 승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경주마는 2010년 ‘미스터파크’와 2012년 ‘감동의바다’, 그리고 올해의 ‘인디밴드’다. 한 마리로 이뤄낸 기록이 아니라 각각 다른 경주마로 우승을 거둔만큼 19팀의 풍부한 자원력을 입증하는 결과로도 볼 수 있다.
김영관 감독은 향후 ‘인디밴드’의 행보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가길 바라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며 “나는 감독으로서 ‘인디밴드’가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질병관리와 사양관리에 신경을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심한 관리와 아낌없는 투자를 보여주고 있는 19팀은 현재 ‘인디밴드’ 외에도 ‘퀸즈블레이드’과 ‘매직댄서’, ‘선블레이드’와 같은 건각들이 또 다른 기록을 써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상승세에 탄력을 붙인 김영관 감독의 선전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