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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별 지난 주 2승 준우승 2회로 데뷔 후 주간 최고 성적 기록
2013년 시즌 다승 2위에 랭크된 조인권 선수가 국내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총 4승을 기록한 조인권 선수의 올시즌 성적은 93승. 시즌 102승을 기록 중인 문세영 선수에 이어 당당히 다승 부문 2위에 랭크되어 있고, 다승 3위가 76승이라는 점에서 최소 다승 2위의 자리는 굳힌 상황.
올해로 데뷔 6년째를 맞이한 조인권 선수는 선수 부문에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뷔 2년차에 31승을 기록한 조인권 선수는 이후 36승, 70승, 83승, 93승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진화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선수 부문 최다승을 기록 중인 박태종, 문세영, 조경호 선수와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성장세다. 문세영 선수는 데뷔 6년차에 68승을 기록했고, 조경호 선수는 60승을 기록했다. 시간을 돌려 문세영, 조경호 선수와 비교해 봐도 조인권 선수의 올해 성적은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평가된다.
이제 관심은 조인권 선수의 시즌 100승 도전에 모아진다. 축구계의 센추리클럽은 FIFA가 공인하는 A매치를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그룹을 뜻하는 말이라면 경마계의 센추리클럽은 시즌 100승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시즌 100승, 센츄리클럽에 가입된 선수는 은퇴 선수 포함 5명에 불과하다.
한편 지난주는 조인권 선수 외에 신예 조한별 선수도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조한별 선수의 지난 주 성적은 9전 2승 준우승 2회. 이는 조한별 선수가 데뷔 후 기록한 주간 최고의 성적이다. 조한별 선수는 지난 6월 1일 정규31기 선수로 정식 등록돼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입상률 16.6%를 기록해 동기생들 중 이찬호 선수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입상률을 기록 중에 있고, 특히 비인기에 기승해 입상에 성공한 예가 많아 될 성 부른 재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 생활에 있어 의미 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는 조인권, 조한별 선수 모두 2013년 남은 기간동안 최고의 성적으로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