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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배의 ‘중앙공주’, ‘퀸즈블레이드’ 외에 ‘영광의챔피언’, ‘강치’ 등도 부각
2013년 국산 최고의 2세마를 선정하는 제6회 Breeders`Cup(GⅢ) 경마대회가 이제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주 2차 등록을 마친 현재 부경은 9두, 서울은 8두가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이중 부경 8두와 서울 8두가 최종 출전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Breeders`Cup 경마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에서 제6회 Breeders`Cup 대회로 명칭이 변경됐고, 2010년부터는 서울과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되고 있다. 첫 통합 경주로 시행된 2010년에는 서울대표인 ‘선히어로’와 ‘선블레이즈’가 동반 입상에 성공했으나 이후 2011년에는 ‘굿타임’, 2012년 ‘야풍’이 우승을 기록해 부경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올해도 부경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이미 경남신문배 경마대회를 통해 ‘중앙공주’와 ‘퀸즈블레이드’가 최강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고, 최근엔 ‘강치’와 ‘영광의챔피언’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
경마문화 부경 팀에 의하면 “부경은 올해 국산 2세마의 전력이 예년과는 달리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남신문배에서 입상에 성공한 ‘중앙공주’, ‘퀸즈블레이드’외에도 ‘영광의챔피언’과 ‘강치’ 등도 한층 완성도가 높아져 경쟁력 있는 모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에서도 ‘영광의챔피언’은 경남신문배에서 3위에 그쳤으나 최근 훈련 성과가 좋아 주목해 볼 경주마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반면 강한 전력을 구축한 부경에 못 지 않게 서울의 전력 또한 만만치 않아 부경의 3년 연속 대회 우승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대표마 중에서는 과천시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온모리스’ 외에 ‘아르누보’, ‘포에버대물’, ‘청룡비상’ 등이 유력한 상대마로 지목되고 있다. 이중 능력 검증을 마친 ‘라온모리스’외에 ‘아르누보’는 이번 대회의 최고 다크호스로 부각될 만큼 잠재력과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르누보’의 데뷔 후 성적은 2전 2승. 데뷔전 1200M에서 준우승마를 무려 8마신차로 제친 ‘아르누보’는 이후 두 번째 출전한 1400M경주에서도 호기록을 앞세워 준우승마를 6마신차로 제쳐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부경의 Breeders`Cup(GⅢ) 경마대회 3년 연속 우승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제 대회는 2일 앞으로 다가왔다.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나선 총 16두의 경주마 중 과연 누가 국산마 최고의 블루칩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