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연예인 못 지 않은 인기로 10월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
-다승, 승률, 입상률 등 3개 부문 싹쓸이 한 문세영 선수 활약 돋보여
4분기 첫 시작일인 10월 경마가 한층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본지 선정 10월 MVP에서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4명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주인공은 서울 이신영 감독, 문세영 선수와 부경 김상석 감독, 채규준 선수다. 본지에서 선정하는 10월 MVP는 2013년 10월 30일부터 2013년 11월 10일까지 총 12일간 (주)레이싱미디어의 누리집(http://www.krj.co.kr)을 통해 순수 팬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부문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4팀 이신영 감독과 문세영 선수는 지난 9월에 이어 동반 MVP에 선정돼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총 5개 팀이 후보군에 오른 감독 부문에선 다승, 승률 1위를 기록한 지용훈 감독과 고른 성적의 이신영 감독이 종반까지 경합을 펼쳤으나 근소한 차로 이신영 감독이 10월의 히어로가 됐다. 이신영 감독의 10월 성적은 24전 6승 준우승 1회. 상대를 압도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전 부문 고른 성적으로 인해 경쟁 팀을 압도했다. 신진세력에서 명문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14팀은 팬 심 못 지 않게 성적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1.5배에 가까운 다승은 물론이고, 매월 3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14팀의 저력을 입증 하고 있는 셈.
이신영 감독에 이어서는 9팀 지용훈 감독이 팬 투표 2위를 차지했다. 10월 한 달 무려 7승을 기록한 지용훈 감독은 2013 시즌 개인 월 최다승을 갱신했고, 역대 시즌 최다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 기대치를 높였다. 이외 18팀 박대흥, 54팀 박천서, 2팀 손영표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 부문에선 단연 문세영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0월 한 달 동안 59전 15승 준우승 8회를 기록한 문세영 선수는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25.4%)과 입상률(39%) 부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해 MVP 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문세영 선수에 이어서는 11승의 서승운 선수, 12승의 이쿠 선수 등이 각각 팬 투표 2, 3위를 기록했고, 조인권, 박태종 선수 등도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10월을 마무리 했다.
2013년 경마는 이제 한 달여를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부문별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감독 부문은 48승으로 다승 선두에 올라 있는 18팀 박대흥 감독과 44승의 14팀 이신영 감독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만큼 경쟁을 펼치고 있고, 선수 부문은 문세영 선수가 다승 선두를 고수하는 가운데 신예 서승운, 조인권 선수 등이 과연 다승 TOP3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8팀 김상석 감독 10월 최고의 활약으로 올해 첫 본지 MVP에 선정돼
-채규준 선수 다승 1위, 승률 2위, 입상률 3위의 성적으로 우위 점해
부경 감독 부문의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는 19팀 ‘김영관 감독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김영관 감독은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는 새로운 판도가 감지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가 선정하는 10월 부경 MVP에선 8팀 김상석 감독과 채규준 선수가 부문별 MVP로 선정됐다.
8팀 김상석 감독의 10월 성적은 31전 9승 준우승 1회. 김상석 감독은 10월에 기록한 10번의 입상 중 무려 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이로써 다승과 승률 부문에서 1위의 성적으로 경쟁 팀을 압도했다. 지난해 50승을 기록해 개인 데뷔 후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김상석 감독은 올해는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10월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다시금 재도약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 삼관경주에서 최우수 수말로 선정된 ‘메이저킹’을 비롯해 신예 기대주들을 대거 보유해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김상석 감독에 이어서는 19팀 김영관, 30팀 울즐리 감독 등이 팬 투표 2~3위를 기록했고, 27팀 이상영, 13팀 강병은 감독 등도 후보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감독 부문에선 단연 19팀 김영관 감독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즌 다승 1위인 김영관 감독은 현재 90승을 기록 중이다. 경쟁 팀에 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적이다. 다만 지난 9월 본지가 선정하는 MVP에선 백광열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된데 이어 10월에는 8팀 김상석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성적에선 김영관 감독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4분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변화가 일고 있어 남은 11월과 12월의 승부가 한층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선수 부문에선 부경 최고의 리딩쟈키 조성곤 선수, 용병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후지이, 홀랜드 선수, 신예 정동철 선수, 관록의 채규준 선수 등이 최고의 성적으로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 팬들의 선택은 채규준 선수였다. 채규준 선수의 10월 성적은 41전 9승 준우승 5회로 이는 다승 공동 1위, 승률 2위, 입상률 3위의 성적으로 경쟁 선수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채규준 선수는 11월 현재 무려 10승을 기록해 4분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채규준 선수에 이어서는 후지이, 조성곤, 홀랜드, 정동철 선수가 뒤를 이었다. 이중 정동철 선수는 본인 데뷔 후 월 최다승인 9승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해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