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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오른 기량으로 2014년 내 1000승 도전 가능성도 높아
경마대통령 문세영 선수가 지난 주 국내 선수로선 2번째로 900승 고지를 점령했다. 국내 최고의 선수에게 아홉수는 물론 기록 달성의 부담감도 없었다. 지난 주 경주 시작 전 896승을 기록한 문세영 선수는 16일 토요경마에서 무려 4승을 쓸어 담아 899승을 기록했고, 일요일 2경주에 출전한 ‘늘픔’의 우승을 이끌어내 대망의 900승 위업을 달성했다. 문세영 선수는 이후에도 무려 3승을 쓸어 담아 1000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했다.
통산 900승 달성에 성공한 문세영 선수의 신기록 작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문세영 선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3년 연속 100승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도 현재 97승을 기록 중에 있어 4년 연속 100승 기록은 시간문제로 평가된다. 국내는 기존 조경호 선수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100승 기록을 달성한바 있다. 만약 올해 문세영 선수가 100승을 달성할 경우에는 4년 연속 100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국내 첫 선수가 된다. 이외 문세영 선수는 지난 2008년 시즌 128승을 기록해 시즌 최다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박태종 선수가 기록 중인 통산 1113승의 기록 또한 향후 2~3년 내 추월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통산 900승을 달성한 문세영 선수는 “항상 성원을 해 주신 팬들과 가족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900승을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주 900승에는 5승이 부족했으나 어느 정도 기록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특히 900승의 주인공인 ‘늘픔’은 공백 후 첫 출전이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 향후 목표라기보다는 현재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다.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히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뛰어난 자질, 항상 노력하는 성품, 목표를 향한 강한 열정과 근성을 겸비한 문세영 선수, 역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그의 프로정신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향후에도 현재의 모습처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남길 기대해 본다.
★문세영 선수 9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 900승 | 2013.11.17 | 늘픔 |
| 800승 | 2012.12.2 | 블레스챔피언 |
| 700승 | 2012.4.1 | 보르추 |
| 600승 | 2011.7.3 | 희망북소리 |
| 500승 | 2010.6.13 | 미스터록키 |
| 400승 | 2009.6.7 | 바이올렛 |
| 300승 | 2008.7.20 | 노틸러스 |
| 200승 | 2007.10.6 | 하이택시 |
| 100승 | 2003.12.7 | 무패강자 |
| 1승 | 2001.10.6 | 샛빛나라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