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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키’ 서울 암말 중 최고 점수 획득해 차기 대회 설욕 노려
5세 포입마 ‘시크릿위스퍼’(페가수스 마주)가 2013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우수 암말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크릿위스퍼’는 최종 점수 합계 46점을 획득해 총 32점을 획득한 ‘우승터치’를 제치고 최고의 여왕마로 등극한 것.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의 백미는 3차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대회를 들 수 있다. 대회 시작 전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한 ‘우승터치’를 비롯해 ‘그랜드특급’, ‘시크릿위스퍼’ 외에 ‘상류’, ‘실버클래식’ 등이 최우수 암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우승터치’가 3위권 밖으로 밀린 가운데 ‘시크릿위스퍼’가 우승을 차지해 역전 피날레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 암말로 선정된 ‘시크릿위스퍼’는 생산 환류를 전제로 인센티브 5억원까지 부가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시크릿위스퍼’가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낸 반면, 당초 기대를 모았던 ‘우승터치’는 최종 순위 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우승터치’는 마지막 대회에서 최소 준우승을 차지하면 자력으로 최우수 암말로 선정될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10위에 그쳐 최종 순위 2위에 만족했다.
한편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종 점수 합계 결과 부경 대표마인 ‘시크릿위스퍼’, ‘우승터치’, ‘그랜드특급’ 등이 1~3위를 싹쓸이 했으나 서울은 ‘조이럭키’라는 신흥 강자를 배출해 위안을 삼았다. 올해 3세마인 ‘조이럭키’는 이제 9전을 치른 새내기에 불과하나 스포츠서울배와 경기도지사배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해 최강 암말로 주목을 받았고, 이번 경상남도지사배에서도 우승마인 ‘시크릿위스퍼’와 종반까지 경합을 펼쳐 차기 대회에서 주목해 볼 경주마로 부각됐다.
올해도 2회째를 맞이한 퀸즈투어 시리지는 당초 올해를 끝으로 폐지키로 했으나 상금체계만을 변경(인센티브 상금 및 경주별 상금 조정)하고, 퀸즈투어 시리즈 자체는 지속키로 최근 잠정 결정을 내려 내년에도 암말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퀸즈투어 시리즈 최종 성적
| 순위 | 뚝섬배 | KNN배 | 경상남도지사배 | 최종순위 |
| 1위 | 우승터치 | 용두성 | 시크릿위스퍼 | 시크릿위스퍼(46점) |
| 2위 | 그랜드특급 | 시크릿위스퍼 | 조이럭키 | 우승터치(32점) |
| 3점 | 인디언블루 | 폭풍히어로 | 상류 | 그랜드특급(18점)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