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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대표 출전 마주·감독·선수들에게도 격려 선전 기대
오이경마장 대표 11두 가시화…전문가들 예상 대체적으로 ‘신중’
한·일 경주마교류전 제2차전에서 각축을 벌일 경주마, 출전마 개체별 질주습성과 전력을 바탕으로 경주전개작전과 승부수를 가다듬을 감독, ‘지피지기’의 임전 태세와 각오, 기승술 등으로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벌일 선수들의 윤곽이 가시화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의 출전마 마주를 비롯해 경마 창출 및 시행 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 경마 팬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마, 감독, 선수들에게 명승부와 선전을 당부하고 기원하는 격려와 응원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경마 팬들은 제2차전 향방을 저마다 나름대로 예측하며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해 출전하는 경주마, 마주, 감독, 선수들이여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라”는 등의 응원메시지로 명승부를 당부하고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과 일본 오이경마장의 경마 창출 관련 단체 및 시행 주체 관계자에 따르면 11월26일 일본의 지방경마장 가운데 한 곳인 오이경마장에서 시행되는 한?일경주마교류 제2차전에는 와츠빌리지를 비롯해 플라이톱퀸, 풀문파티 등 3두가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으로 이미 확정됐었다.
서울경마공원 대표 출전이 확정된 이후 와츠빌리지 등 3두를 각각 위탁 관리 중인 우창구(5팀)?최봉주(16팀)?이신영 감독(14팀)은 오이경마장의 경주 진행방향 등에 적응키 위해 서울경마공원 경주로를 반대로 주행하는 훈련을 중점 실시하는 등 채비를 가다듬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산지가 미국인 와츠빌리지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한?일경주마교류 제1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경주마, 미국 현지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낙찰돼 도입된 플라이톱퀸은 서울경마공원 현역 외산 경주마 중 몸값 최고의 경주마, 풀문파티는 한국에서 태어난 경주마라는 특징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며 경주 결과를 주목케 하고 있다.
반면 일본 오이경마장을 대표해 출전이 확정적인 경주마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된 제1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센아처’(9세·수)를 비롯해 ‘파이널스코어’(8세·수), ‘애브더치맨’(7세? 수), ‘오구리타임’(3세?수), ‘케이아이겜부’(7세?수), ‘코교더글라스’(6세?수), ‘가우디’(5세?수), ‘세인트마치’(5세?수), ‘피에르타이거’(5세?수), ‘미야상큐티’(5세?암), ‘야사카파인’(7세?수) 등 11두로 전해졌다.
마령이 3세에서 9세까지 연령 차이가 비교적 큰 일본 오이경마장 대표 출전 마필들의 기본 능력과 전력은 데뷔 이후 최근까지 전적과 성적을 종합 고려해 보면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국내 경마예상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단이다.
본지 자매지 경마문화신문 경주마 능력 및 훈련 평가, 경주 예상 전문위원들은 서울경마공원 대표 출전마들의 해외 원정 출주에 따르는 변수와 오이경마장의 경주 주행방향이 서울경마공원과 정반대라는 점, 오이경마장 대표 출전마 두수와 경쟁력이 3두가 출전했던 제1차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을 근거로 “서울경마공원 대표 경주마들의 우위를 점치거나 결과를 낙관하기는 아무래도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경마 팬들은 제1차전의 1400미터에 비해 200미터가 짧아진 제2차전의 경주거리와 단거리 경주에서 강한 특성과 질주습성이 전적을 통해 객관적으로 각각 검증된 와츠빌리지와 플라이톱퀸, 풀문파티의 기본 능력과 경쟁력을 근거로 우승 및 입상 가능성은 물론 기대치를 걸어볼 수 있다며 선전을 기대했다.
지대섭 서울마주협회장은 “한?일 경주마교류경주는 결과를 차치하고 시행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계기이며 획기적인 전기일 수도 있다”면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한국 경마의 현주소를 짚고, 실질적인 국제화, 선진화를 실현하는데 하나의 잣대로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마주협회는 이번 제2차전에 원정 출전하는 경주마와 마주, 감독, 선수들을 격려하고 일본 현지에서 개최하는 이사회 참석자들로 응원단을 구성 오이경마장 관람장에서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준영·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