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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익 회장, ‘부경 발전 위한 토대·역량 충분’
부산경남마주협회(회장 강용익)가 협회 창립 후 처음으로 자체 회원세미나를 개최, 경마산업 현황과 마주회원에게 필요한 발제를 제공하는 한편, 회원들의 결집과 친목 도모를 통해 마주 권익과 위상 발전에 보다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부경마주협회는 11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한 파라곤 호텔에서 회원세미나를 개최했다.
40여명의 부경마주들이 참석한 이번 회원세미나는 강 회장의 현안보고를 필두로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의 ‘말산업 현황과 경마산업 위기 극복 방안’, 김인수 세무법인 다솔 대표의 ‘마주를 위한 유익한 세무상식’, 김창식 수의사의 ‘경주마의 주요 질환, 예방 및 치료’, 하무선·방동석 감독의 ‘경주마의 훈련·관리’ 등 초청인사들의 발표가 있었고, 참석 마주들의 토의가 진행됐다.
강용익 회장은 협회 운영현황과 현안보고를 통해 부경마주협회의 운영상황을 보고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2014년 경마제도 변경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부경마주내 제주소재 마주들과의 불협화음, 마주연합회 창설, 핸디캡 관련 문제점, 능력부진마 제재, 외산마 공동구매 주체 변경 필요성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강 회장은 “부경의 주도로 마주연합회가 창설되면서 마주 권익과 위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히고, “부경경마는 발전할 기본 토대와 역량이 만들어져 있다. 마주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부경마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는 “박근혜 정부 공약 실천을 위한 세부 확보가 정부의 고민이다. 지하경제 양성화가 키포인트인데 정부에서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서두를 펼친 뒤, 국내외 말산업 현황과 발전 과제, 사감위 문제, 한국경마와 선진국 경마 비교, 경마산업 발전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밝히고, 말산업육성법이 승마산업육성에만 치중돼 있어 한국마사회법과의 혼선이 불가피하다며, 새로운 법제정으로 경마가 사감위에서 빠져나와야 안정적인 말산업육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경주마의 훈련과 관리에 대해 질의·응답에 나선 하무선(부경조교사협회 부회장)·방동석(부경조교사협회 총무이사) 감독에 대해 마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며, 평소 쉽게 나누지 못하던 솔직한 대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부경마주협회 첫 자체 회원세미나에 참석한 마주들은 세미나 지속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는 한편, 조교사협회·기수협회와의 진솔한 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향후 유관단체간 유대강화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