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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메이저킹’, 외산마 ‘천지불패’ 등 막강한 자원은 든든한 힘
8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8팀은 올해 30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해 다승 3위를 기록한 명문팀으로선 다소 부족한 성적으로 볼 수 있으나 하반기의 성적만 보면 정상급의 팀 못 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는 것.
8팀은 10월 한 달 동안 무려 9승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의 성적만 보면 전체 팀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고, 9승은 김상석 감독의 데뷔 후 월 최다승으로 인해 의미가 크다.
8팀이 올해 하반기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는 부문은 바로 풍부한 경주마의 자원에 잇다. 최근 8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상하위군, 국, 외산마 구분 없이 다양하다. 소위 되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로는 ‘천지불패’, ‘메이저킹’, ‘천지감동’ 등이 꼽힌다. ‘메이저킹’은 2013년 최우수 3세마로 거듭난 최강 기대주다.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농축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킹’은 그동안 신예마로서 주목을 받았다면 이젠 국내 정상급의 국산마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외산마 부문에서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는 ‘천지불패’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군 진입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비바에이스’, ‘경부대로’ 등을 제압해 경주 성적 외에 내용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막내 ‘천지감동’은 무려 530kg이 넘는 거구의 신예마로 데뷔전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각편대의 활약은 현재 뿐이 아닌 2014 시즌에도 8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더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다승왕은 19팀 김영관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영관 감독은 무려 6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나서고 있다. 현 시점에서 경쟁팀의 성장은 국내 경마 발전에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 경쟁관계에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과연 8팀이 올해 하반기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19팀의 유력한 대항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