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부상 이후 복귀전 치른 박종현 선수, ‘스피드런’으로 재기 성공
용병 두소 선수가 지난 19일 치른 데뷔전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일(토) 제6경주에서 22팀 ‘아르고썬’에 기승한 두소 선수는 초반 후미권에서 따라가며 힘 안배에 나선 후 막판 파워풀한 말몰이로 추입에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아르고썬’은 최근 4군 승군 후 늘어난 거리와 강해진 상대에 좀처럼 기량발휘를 못해왔고, 당일 경주에서도 인기도 6위에 그치며 관심을 모으지 못했던 경주마였기에 두소 선수의 기승술이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일 연이은 경주에서도 모두 순위권에 안착해 명실상부한 괴물 용병의 등장을 알렸다. 이로써 19, 20일 동안 두소 선수는 총 10개 경주에 출전해 1승 2위 2회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데뷔 첫 주를 마감했다. 어떠한 경주마 위에서도 두려움 없는 강한 말몰이와 탁월한 추입 타이밍, 끈질긴 승부근성을 발휘한 두소 선수는 경마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4년에 데뷔한 두소 선수는 20년간 브라질, 두바이,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경마장을 오가며 활약을 펼친 세계적 수준의 선수다. 최근까지 활동했던 MJC(마카오) 경마장에서는 마카오 더비(GI)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미 검증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랜만에 경주로를 찾은 박종현 선수 역시 복귀와 함께 우승을 거머쥐며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20일(일) 제2경주에서 기승한 ‘스피드런’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안겨준 것. 최근 연이은 반가운 선수들의 합류와 활발한 행보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마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