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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숙 위원장 “성심여고 학생들 동원 교장 퇴진해야” 주장
KRA한국마사회 신용산지사 이전을 촉구하는 용산문화사랑(공동위원장 김기숙·양종학·박홍엽)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지난 24일 경기 의왕시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국감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법 사행산업과 사업장을 오도하고 학생들을 동원한 성심여고 교장과 참여연대, 전교조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김기숙 위원장은 “경마는 헌법 제10조에 ‘국민의 기본권’으로 명시되어 있는 국민의 취미생활이며 합법적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하고 “KRA 신용산지사 마권발매소를 도박장으로 오도하고 이전 반대 집회에 선량한 학생들을 동원하는 행태는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용산지역 주민들은 실제로 KRA 신용산지사의 동일구역 내 이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가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정치세력을 끌어들여 이전 반대 서명과 함께 정치적으로 이슈화, 사태를 악화시켜 왔다”면서 “학생들의 참여가 부적절하고 용납될 없는 집회와 시위에 성심여고 재학생들을 동원한 김율옥 교장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학생 동원을 즉각 중단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KRA 신용산지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문화센터 기능, 일자리 창출과 제공,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불우이웃과 함께하며 인근 학교 교육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용산구 관내 주민과 관련 기관, 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으로 논의하고 접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용산문화사랑은 최근 김율옥 성심여고 교장에게 “학생들 전체의 동의 없이 정치적 집회에 동원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교육 지도를 거듭 요청하며, 시정되지 않을 시 법적 조치할 것”이라는 요지의 공문을 교육청을 통해 전달한 한 바 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