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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에 따른 적절한 후속조치 예정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경마장 경주로에서 6가크롬이 검출된 사항에 대해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제주경마공원측은 제주경마장 경주로에서 검출된 6가크롬이 비록 기준치에 못 미치는 미량이기는 하나 연간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점을 감안하여 경주로 모래 샘플을 제주도환경보건연구원에 성분검사 의뢰한 상태로,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경마공원의 6가크롬(Cr6＋) 논란은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제주경마장 경주용 모래에서 6가크롬이 0.025㎎/kg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기준 허용치 5㎎/kg에 미치지 않는 소량이지만, 제주경마장과 함께 조사한 과천·부산경마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당초 제주경마공원측은 검출량이 소량에 불과, 향후 사용할 모래에 대해서만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경주로 모래 샘플 재검 의뢰에 나섰다.
6가크롬은 자극성이 있고 부식성이 강한데다 체내 흡수가 빠르며 인체내에 축적되는 발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급성중독시 장염과 구토, 핍툐 등의 현성을 동반하며 요독증으로 번질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만성중독시는 황달을 거쳐 간염으로 발전하고 다시 간암까지 발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