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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규준 선수, 연이은 우승 통해 부경의 핵심 전력 인증
2013년도 경마가 어느덧 두 달여 남짓 남은 가운데 부경 경마공원 관계자들이 승수 쌓기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던 이는 단연 27팀 이상영 감독이다. 지난 18일(금) 제2경주에 출전한 ‘퍼펙트히어로’가 초반 스피드를 종반까지 여유롭게 유지하며 승수를 추가한 뒤 연이은 제5경주에서는 ‘부경시대’가 막판 발군의 탄력을 선보이며 짜릿한 목차 우승을 거두었다. 신예마들의 연이은 승전보에 힘입어 제8경주에서는 ‘팀워크’가 인기도 7위에도 불구, 깜짝 우승을 이루어내며 데뷔 후 첫 승이라는 영광까지 함께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상영 감독은 하루에만 총 3승을 거두며 한주 총 5회 출전 승률 60%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지난주 경마를 마무리했다.
2007년에 데뷔한 이상영 감독은 이번 우승을 통해 시즌 24승을 기록, 본인 시즌 최다승이었던 22승을 단숨에 넘어섰다. 지난 해 KNN배를 비롯해 2009년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크고 작은 경마대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최대의 복병마방으로 자리매김한 상태. 최근 합류한 2세마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27팀의 전력은 항층 격상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는 채규준 선수의 활약 역시 빛났다. 지난 18,20일 양 일간 총 12개 경주에 출전한 채규준 선수는 3승 2위 2회 3위 2회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상승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채규준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36승 2위 33회로 다승부문 8위에 랭크된 상태다. 본인 시즌 최고기록인 67승을 경신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최근 꾸준한 회복세와 마지막까지 몰아붙이는 끈질긴 말몰이를 보여주고 있어 부경의 핵심 전력의 자리를 지키는 데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