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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빛의왕자’, ‘인디언블루’, ‘리멤버불패’ 등 총출전해 능력 평가 나서
서울과천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최강마가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0월 27일(日) 9경주에 펼쳐질 제29회 KRA 컵 Classic(GⅢ) 경마대회는 미리 보는 그랑프리로 평가될 만큼 국내 최강 경주마가 총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국내 경주마 부문에서 황제로 평가되는 ‘터프윈’이 데뷔 후 가장 힘겨운 경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외산마 부문의 경주마 자원이 그야말로 풍년이다.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경주마가 대거 출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 중 이미 1군에서도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한 ‘빛의왕자’, ‘인디언블루’, ‘리멤버불패’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마다. 이들은 모두 3세마로 인해 아직도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터프윈’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내는 최근 몇 년 동안 ‘터프윈’이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유력한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아직 능력 평가가 쉽지 않은 3세마가 대거 출전했다는 점과 ‘터프윈’이 6세라는 점은 국내 외산마 판도의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29회 KRA 컵 Classic(GⅢ) 경마대회는 2차 등록을 마친 현재 출전만의 면면만 보더라도 상당히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황제 ‘터프윈’이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지, 아니면 신예마가 반란을 일으킬지는 앞으로 일주일 뒤 궁금증이 풀릴 것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