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고가마 경쟁, 경매가와 실전 성적은 정비례할까
이번 대회는 총 14두가 출전을 하는 가운데 이중에는 고가의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이들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고가의 경주마는 19팀 소속의 ‘퀸즈블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하버링’의 자마로 무려 2억 6천만원에 낙찰된 ‘퀸즈블레이드’는 데뷔 후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했다. 데뷔전에서는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4군 승군전에 임한 지난 8월 경주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로선 순항을 거듭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는 워낙 쟁쟁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과연 어떤 경주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번째의 고가마는 3팀 소속의 ‘중앙공주’다. 1억 천만원의 억대마인 ‘중앙공주’는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데뷔전부터 3번의 경주 모두 막강한 탄력으로 추입력을 발휘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 현재의 경주 성적을 보면 오히려 ‘퀸즈블레이드’와 비교해 볼 때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경주 역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맞설 고가마로는 9천만원의 ‘천하울림’, 8천 5백만원의 ‘영광의챔피언’ 등도 고가의 경주마로서 당당히 출사표들 던졌다. 이들 또한 앞선 경주마와 마찬가지로 출전한 경주에서 100% 입상을 기록 중에 있어 입상 도전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고가마 외의 경주마들 또한 만만치 않은 전력을 통해 도전에 나선다. 이중 5천만원의 ‘알렉스’와 3천 5백 5십만원의 ‘새나’ 등도 데뷔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경주마의 능력은 가격에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입증할 주요 마필로 활약이 기대된다.
-역대 가장 수준 높은 경주로 우승 후보만 14두
총 14두가 출전할 제8회 경남신문배 경마대회는 우승 후보만 무려 14두로 평가될 만큼 쟁쟁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을 했다.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는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가 예상되는 경주마는 ‘중앙공주’다. ‘중앙공주’는 파워를 앞세운 경주 전개가 일품이다. 단거리에서 쉽지 않은 추입력을 발휘해 모두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이번경주가 단거리로 펼쳐지지만 힘 대결이라면 한 수 위로 평가돼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맞설 상대마로는 ‘새나’, ‘알렉스’, ‘영광의챔피언’, ‘퀸즈블레이드’ 등이 꼽힌다. 아직 단 한 번의 경주만 치렀지만 ‘새나’와 ‘알렉스’는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1번 게이트를 부여 받은 ‘새나’는 데뷔전에서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워 2위마를 무려 13마신차로 제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알렉스’도 데뷔전 1000M 경주에서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경험이 많지 않지만 능력상 경쟁력은 충분한 셈이다. 여기에 ‘영광의챔피언’과 ‘퀸즈블레이드’도 만만치 않은 능력을 겸비해 우승권에 도전할 유력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이외 ‘천하울림’도 좋은 컨디션과 능력을 통해 경주를 준비한 만큼 도전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추입마가 강세를 보였던 이전 대회 결과가 그대로 연출될까?
경마대회로 승격 후 2번의 대회를 치른 제8회 경남신문배 경마대회는 최근 2년간 우수한 경주마를 많이 배출했다. 특히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경의 경우도 지난 2011년 우승마와 2012년 우승마의 질주습성이 비슷했다는 점에서 이번경주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1년에는 ‘경부대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추입작전을 펼친 ‘경부대로’는 종반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역전을 이끌어 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누리의빛’ 또한 추입마로서 활약을 펼쳤다. 이와 같은 흐름은 2012년에도 이어졌다. 우승마인 ‘푸른에너지’는 앞선의 경주마를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최강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고, ‘야풍’ 또한 종반 탄력적인 걸음을 통해 기대치를 높였다. 이런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중앙공주’와 ‘알렉스’가 유력한 대상마로 꼽히고 있다. ‘중앙공주’는 3번의 경주를 통해 막강한 추입마로서의 기대치를 높였고, ‘알렉스’ 또한 데뷔전 1000M에서 위력적인 추입력을 과시해 잠재력을 선보였다.
결국 이번 대회는 혼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나 정황상 ‘중앙공주’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기대 된다.
★제8회 경남신문배 경마대회 경주마 분석
①새나
데뷔전에서 발군의 선행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아직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게이트의 이점에 따른 경주 여건이 좋은 만큼 우승에 도전할 후보로 손색없다.
②행복천사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한 신예 기대주다. 다만 이번경주는 선행마가 많다는 점과 이전 경주에서 인상적인 걸음을 보여주지 못해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③영광의챔피언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한 신예마로 그동안 선행력을 앞세운 경주력을 보여줬으나 뒷심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무시 못 할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④강치
데뷔전 우승을 기록한 이후 최근 2번의 경주에선 모두 3위에 그쳤다. 거리 부담을 간과할 수 없겠지만 선행 일변도의 마필이라는 점에서 초반 자리 잡기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⑤퀸즈블레이드
고가의 마필로 현재로선 꾸준한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혈통적 기대치가 높고,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활약이 기대 된다. 역시 단거리인 만큼 초반 자리 잡기에 성공한다면 우승에도 도전할 후보로 손색없다.
⑥상승장군
데뷔전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경주에선 발주와 동시에 진로가 막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능력 검증은 필요하나 전개상 변수만 없다면 일을 낼 수 있는 복병마다.
⑦최강병기
총 3번의 경주에서 2번의 입상을 기록 중인 신예마다. 기대치는 높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상대 경쟁마와의 성적과 힘대결에서 밀린바 있어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⑧천하울림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한 기대주다. 성적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성적 이외 걸음의 여력과 경주 내용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듯 보여 도전마로 분류된다.
⑨알렉스
단 한 번의 경주에서 많은 것을 보여준 기대주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데뷔전에서 보여준 추입력은 그야말로 일품이였다. 이번경주 우승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⑩해피러브
실전을 치르면서 빠르게 힘이 차고 있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추입력을 통해 역전을 일궈냈으나 기록과 상대마를 감안해 볼 때 2% 정도 부족한 걸음으로 평가된다.
⑪스페셜킹덤
데뷔전에서 선행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직전경주에선 5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로선 스피드에 비해 종반 힘에서 미흡한 약점이 있는 만큼 초반 전개가 관건이 될 것이다.
⑫시크릿가든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2승을 기록한 기대주로 직전 1400M 여건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기본 이상의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만큼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전력으로 손색없다.
⑬코리아헌터
실전을 치르면서 항상 꾸준한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경주 성적면에서는 인상 적인 걸음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경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어 복병마로 평가된다.
⑭중앙공주
우승 후보다.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인상적인 걸음을 보여줬고, 특히 이전 대회에서 모두 추입마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번경주의 우승 확률은 더욱더 높아졌다. 능력상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는 우승 후보 0순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