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경험은 무시 못해, 4군마 ‘천왕둥이’, ‘누비퀸’, ‘라온모리스’간 우승 다툼
이번 대회는 2세마간 대결이다. 출전마의 경주 경험과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해당군도 4군에서 6군에 속해 있는 경주마가 다양해 이들 간의 아기자기한 대결이 기대 된다.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4군에 속해 있는 ‘천왕둥이’, ‘누비퀸’, ‘라온모리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경쟁마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여줘 이번 대회에서 우승 유력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초반 발군의 순발력과 뒷심을 겸비한 ‘라온모리스’는 경쟁마 대비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경주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7월 첫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온모리스’는 이후 출전한 경주에선 모두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500kg에 육박하는 거구의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좋은 마필로 단거리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스피드까지 겸비해 우승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1400M 거리까지 경험을 해 현재로선 경주 중 큰 변수만 없다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는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라온모리스’에 강력하게 도전할 상대마로는 ‘천왕둥이’가 꼽힌다. ‘천왕둥이’도 ‘라온모리스’와 동일하게 데뷔전 준우승에 이어 최근 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0일 경주에선 준우승마를 무려 11마신차로 제쳤고, 8월 경주에서도 12마신 차의 격차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직전경주에선 종반 낙승이 확정된 가운데 선수가 제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뛰려는 강한 근성까지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맞설 ‘누비퀸’은 이미 4군에서도 입상을 기록해 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3번 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 중에 있고, 종반 뒷심에서도 강점을 보유해 역전을 노려볼 전망이다.
-잠재력 대결이라면 해볼 만하다
앞서 언급한 ‘라온모리스’, ‘천왕둥이’, ‘누비퀸’ 등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외 경주마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능력 검증에 나선다. 이중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포에버대물’, ‘청룡비상’, ‘가문의축제’ 등이 유력마로 부각되고 있다. ‘포에버대물’은 데뷔 후 2전을 치른 신예마로 최근 성장세가 돋보인다. 지난 8월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경주 3위에 그쳤으나 당시 경주에선 상대마로 인한 진로 방해가 결국 입상 실패로 이어져 이번경주 설욕전이 기대 된다. ‘청룡비상’은 실전을 치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빠른 경주 흐름에서 초반 거리 차만 유지된다면 종반 추입 승부가 가능할 전망이다.
-1200M에선 스피드가 생명, 역대 우승마는 누가
이번 대회는 1200M 거리로 치러진다. 단거리로 인해 추입마보다는 선행마, 스피드형 경주마의 선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그럼 이전 경주에서는 어떤 결과가 연출됐을까? 경마대회로 승격된 최근 2번의 경주에서는 모두 스피드형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에는 선행을 주도했던 ‘천은’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2위로 경주 전개를 펼친 ‘돌풍질주’가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해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엔 선행을 주도한 ‘케이탑’이 종반까지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 낙승을 기록한바 있고, 2위로 경주 전개를 펼친 ‘스톰뮤직’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 3위를 기록한 ‘메이선’도 초반 순위를 그대로 유지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앞선 결과를 이번 대회와 유추해 보면 선행 전개를 펼칠 수 있는 ‘라온모리스’와 ‘천왕둥이’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들은 모두 빠른 순발력을 보유한 선행마에 뒷심까지 겸비한 만큼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과연 올해 서울 2세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돼 서울대표 2세마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9회 과천시장배 경주마 분석
①퍼펙트샤인
데뷔 후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9위를 기록한 신예마다. 아직은 여러모로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주행심사시 이미 신예마 답지 않은 탄력으로 기대치를 높인바 있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초반 자리 잡기에 성공한다면 인기순위 이상의 성적도 기대 된다.
②천왕둥이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지만 더욱더 눈에 띄는 부분은 폭발적인 스피드다. 경주 초반 언제든지 앞선 공략에 나설 수 있고, 직전경주에선 종반 선수가 낙승이 예고된 가운데 오히려 경주마를 제어를 할 만큼 성장세는 뚜렷하다. 장거리 경주가 아닌 단거리 경주라는 점에서 우승 가능성은 가장 높게 점쳐진다.
③누비퀸
최근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 기대주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4군에서의 경주 경험이 있고, 입상의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500kg이 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력이 좋은 마필로 언제든지 종반 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경주에선 강한 상대와의 대결에서 근성 좋은 모습을 보인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④순간의선택
지난 6월 데뷔전을 치른 2세마로 이번 대회 출전마중 가장 풍부한 경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경주 성적은 6전 동안 한 번의 입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초반보다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추입 성향을 지녀 짧은 거리가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종반 힘 대결이라면 경쟁력 발휘가 가능할 전망이다.
⑤청룡비상
데뷔 당시 경주 초반의 거리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종반 여력 좋은 모습을 남겼다면 직전경주에선 종반 상당히 좋은 걸음을 통해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아직 보여줄 걸음이 풍부한 마필로 순발력과 스피드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라 단거리에 따른 부담은 없다. 입상 도전마로 유력하다.
⑥가문의축제
직전경주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 만에 첫 입상을 기록한 기대주다. 현재로선 눈에 띌 정도의 순발력과 뒷심은 아니지만 실전을 치르면서 꾸준하게 힘이 차고 있고, 기본 이상의 스피드와 탄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초반 중상위권 전개만 펼친다면 순위권 이상의 성적도 기대 된다.
⑦라온모리스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한 기대주로 최근엔 2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경주 초반 발휘되는 발군의 스피드가 돋보이는 가운데 실전을 치르면서 힘도 많이 차 기대치가 높다. 특히 직전경주에서 힘의 우위를 점했던 ‘우먼차트’가 이후 4군 승군 전에서도 입상을 기록한 점은 간접 능력 비교가 되는 우승 도전마다.
⑧피스로이
지난 7월 데뷔 후 치른 2번째 경주에서 첫 입상을 기록한 기대주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순간 스피드가 좋은 마필이나 최대 변수는 기대는 악벽을 꼽을 수 있다. 이미 직전경주에서도 늘어난 거리, 강한 상대의 경주 여건보다는 기대는 악벽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볼 수 있어 이번경주 역시 악벽 교정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⑨슈퍼라이더
2번의 경주를 치를 신예 마필로 실전을 치르면서 빠르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에서는 12위, 직전경주에선 3위를 기록할 만큼 성장세가 돋보이고, 경주 초반부터 종반까지 꾸준하게 뛰어주는 마필로 초반 거리 차만 좁힌다면 만족스런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⑩포에버대물
경주마의 이름답게 당당하고 큰 체구를 보유한 기대주다. 초반 순발력 발휘보다는 뒷심 발휘에 좀 더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로 이번경주 빠른 경주마들이 많아 종반 추입의 기회를 노려볼 전망이다. 직전경주에선 종반 미흡한 진로 방해를 받아 순위가 밀렸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도전마 역할은 충분히 기대 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