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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마들의 대거 출현으로 향후 국산마 질적 향상 기대
2013년 삼관경주의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 주인공은 마지막 관문에서 우승으로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부경 대표 ‘메이저킹’이다. 대회 시작전 최우수 3세마의 향방은 그야말로 안개구도를 형성했다. 앞선 경주의 결과 ‘스팅레이’(KRA컵 마일 우승)와 ‘운해’(코리안더비 준우승)가 유리한 상황에서 경주를 치렀고, 이외 ‘메이저킹’, ‘브리그’ 등도 가능성은 있었으나 최종 결과 ‘메이저킹’이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된 것. ‘메이저킹’은 우승을 통해 최대한의 승점을 확보했고, 경쟁마들이 모두 동반 부진으로 인해 반전드라마를 작성할 수 있었다.
최우수 자리에 오른 ‘메이저킹’에 이어선 ‘스팅레이’가 최종 31점으로 단독 2위에 올랐고, 3위는 각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온보스’, ‘운해’, ‘하이파이브’ 등이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리안더비 경주의 우승마인 ‘스피디퍼스트’는 암말로 인해 이미 올해 최고의 3세 암말로 선정된바 있다.
올해 삼관경주는 역대 대회 중 가장 혼전 양상으로 펼쳐져 전력 평준화된 결과가 연출됐다. 다만 서울과 부경의 힘 대결에서는 부경이 우세를 보였다. 총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고, 서울은 3위내 성적을 기록한 경주마가 ‘운해’에 그칠 만큼 전력 차를 보였다. 서울로선 지난해 ‘지금이순간’의 활약으로 인해 되찾은 자존심을 다시금 뺏긴 셈이다.
2013년 삼관경주는 막을 내렸다. ‘메이저킹’이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됐으나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기대주들이 많이 출현한 해로 성과가 있었다. 이들의 대결은 이제 3세마 경주가 아닌 국산마 최고 대회로 무대가 옮겨진다. 국내는 현재 부경은 ‘당대불패’, 서울은 ‘지금이순간’이 최고의 국산마로 활약중이다. 과연 올해 좋은 성적을 기록한 3세마들이 어느 시점에서 국산마 부문에서 정상급의 활약을 펼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3년 삼관경주 경주별 성적 및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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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KRA컵 마일 | 코리안더비 | 농축산부장관배 | 최종순위 |
| 1 | [부]스팅레이(31점) | [부]스피디퍼스트(31점) | [부]메이저킹(31점) | [부]메이저킹(38점) |
| 2 | [부]라온보스(15점) | [서]운행(15점) | [부]하이파이브(15점) | [부]스팅레이(31점) |
| 3 | [부]판타스틱재즈(7점) | [부]메이저킹(7점) | [부]인디밴드(7점) | [부]라온보스(15점) |
| 4 | [부]아멜스아톰(3점) | [서]브리그(3점) | [서]케이탑(3점) | |
| 5 | [서]라피드불릿(1점) | [부]아멜스아톰(1점) | [서]브리그(1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