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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 2등급 기대주들이 출전할 산방굴사 특별경주도 관심
이번 주는 제주馬 축제 기간으로 풍성한 경주가 편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오늘 9일(水)에는 산방굴사, 영실기암 특별경주가 시행되고, 축제 기간인 토요일에는 제주도지사배 클래식경주와 제주도시자배 오픈 경마대회가 준비돼 많은 경마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오늘은 2개의 특별경주가 펼쳐진다. 제주 2세마가 출전하는 영실기암 특별경주와 준비된 한라마 기대주들이 출전할 산방굴사 특별경주가 펼쳐져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영실기암 특별경주는 오는 11월 펼쳐질 제민인보배 경주의 예선전 성격을 띠고 있다. 총 8두의 2세마들이 출사표를 던진 영실기암 특별경주는 1~3위까지는 제민일보배 경마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양보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대상마중 우승 유력후보로는 ‘한락궁이’가 꼽힌다. ‘한락궁이’는 데뷔 후 치른 3번의 경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강 기대주다. 특히 직전경주에선 800M 1분 1.2초의 호기록으로 준우승마를 무려 34마신차로 제쳐 격이 다른 경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락궁이’는 1등급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바 있는 ‘난드르’, ‘간드락’ 등과 형제마로 인해 도입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고, 현재는 기대에 부응하듯 꾸준한 성장을 통해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가 ‘한락궁이’로서는 준비된 강자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만큼 과연 어떤 경주력을 발휘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락궁이’에 도전할 상대마로는 ‘저글링’, ‘유명세’, ‘남대문’ 등이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한락궁이’가 발군의 순발력을 앞세워 경주를 주도하는 선행마로 본다면 ‘저글링’, ‘유명세’는 종반 힘에서 강점 보일 선입, 추입마로 평가된다. 결국 ‘한락궁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들에게도 종반 추입의 기회가 주어질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외 ‘남대문’은 현재 1등급에서 강자로 평가를 받고 있는 ‘시무상’과 형제마로 인해 보유한 잠재력이 실전에서 폭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산방굴사 특별경주는 한라마 2등급 경주마가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할 이번 대회는 3세부터 5세마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고, 이들 간의 능력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우승을 목표로 치열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출전마중 우승 유력후보로는 ‘갈색호걸’이 꼽히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갈색호걸’은 아직은 공백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시 뚜렷한 호전세를 보여 좋은 성적이 기대 되고 있다. ‘갈색호걸’의 근소한 우세 속에 도전마로는 ‘독주세력’과 ‘견인불발’ 등이 꼽힌다. ‘독주세력’은 5세의 마필로 최근 구절염의 질병으로 인해 제 능력 발휘를 못하고 있으나 편성상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를 맞이해 입상 유력마로 꼽히고 있다. 이외 ‘견인불발’은 3세마로 인해 경험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구력 보강의 훈련을 통해 경주를 대회를 준비했고, ‘붉은오름’도 최근 좋은 성적을 통해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입상에 강력하게 도전할 전망이다.
풍성한 대회로 한주를 시작할 제주경마공원에서 과연 누가 준비된 1등급 경주마로서의 활약과 최강 기대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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