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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산마승마대회에서는 이요셉 선수 ‘진솔’ 우승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대회이자 엘리트·생활체육 승마 선수들의 화합 무대인 제8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가 300여 명의 선수와 350두의 말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총 19개 종목이 열린 이번 대회 결과 마장마술은 황영식 선수(오산세마대승마클럽), 장애물은 김석 선수(관동대학교)의 독주 체제가 확연히 드러난 점이 특징이다. KRA과천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에서 황영식 선수는 ‘라이온킹’과 호흡을 맞춰 S-3와 S-2, S-1 Class 일반부 우승을 휩쓸었다. 황 선수는 이번 대회 맹활약을 하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연패 전망을 밝게 했고 한국 승마계의 세대교체 선봉장으로 우뚝 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7일부터 30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장애물 A·B Class 대학부에서는 김석 선수, 중·고등부에서는 유은식 선수(승마장궁평캠프)가 각각 우승했다. 장애물 부문 차세대 샛별로 떠오른 양지원 선수(단국대학교)는 장애물 B·C Class에서 입상했다.
전국국산마승마대회 결승전에서는 경기도 화성의 홀스메이트승마클럽(김기천 원장) 소속 선수들과 말들이 선전했다. 홀스메이트승마클럽은 지난 7월 작고한 고(故) 전상균 원장의 승마 레슨과 생활체육 승마인들의 아지트로 유명한 곳이다. 100Class에서는 홀스메이트승마클럽의 권용성 선수와 ‘티니안’ 그리고 최동렬 선수와 ‘멤버’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110Class에서는 ‘진솔’과 호흡을 맞춘 이요셉 선수(이요셉승마훈련원)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전날인 29일에는 성백영 상주시장, 신은철 대한승마협회장, 정성규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사무처장 등 대회 주최 측 주요 인사들과 참가 선수들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 연회가 열렸다. 신은철 대한승마협회장은 축사에서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선보여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태리 명품 승마 브랜드로 유명한 ‘카발레리아 토스카나(Cavalleria Toscana)’ 관련 부대 업체들이 안장과 승마부츠, 음이온 팔찌 등을 홍보 후원했다. 박정환 대표이사는 “토스카나 음이온 팔찌는 엘리트 선수 80% 이상이 착용하고 대회를 뛸 만큼 잘 알려졌다.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jr.co.kr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