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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경주, ‘청춘불패’ 58kg 고부중 이겨내고 우승, 통산 10승 기록
지난 15일(일) ‘미스터파크’가 세상을 떠난 지 469일 만에 동상이 되어 부경 경마공원으로 돌아왔다. 5개월여 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미스터파크’ 동상은 부경 경마공원 예시장 옆에 자리 잡았다. 이날 동상제막식에는 김영관 감독과 유현명, 박성광 선수를 비롯해 ‘미스터파크’를 그리는 수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시 한 번 스타 경주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한국경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17연승을 남겼던 ‘미스터파크’는 지난해 6월 우전 양측 근위 종자골 원위 인대 단열로 부득이하게 안락사 되었다. ‘미스터파크’ 의 곽종수 마주는 “‘미스터파크’의 동상을 보며 경주마로 살아있던 ‘미스터파크’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리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곽 마주는 ‘미스터파크’의 생애를 그린 책자 [I`m MR PARK] 100권을 준비해 제막식 현장을 찾은 고객에게 무료로 배부하며 ‘미스타파크’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제6경주는 동상제막식에 맞추어 ‘미스터파크’를 기리는 기념경주가 치러졌다. 국1군 경주마 중 총 14두가 참가한 이번 경주에는 30팀 ‘청춘불패’가 58kg의 고부중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 경주마 중 가장 무거웠던 부담중량이 54.5kg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쉽지 않은 여건을 극복했음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청춘불패’는 데뷔 후 총 10승을 기록하며 부경 국산마계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우승 관계자에게는 곽종수 마주가 직접 준비한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