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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1기 첫 본지 MVP 영광을 차지한 이찬호 선수
여름을 마무리하는 8월 경마에서 본지가 선정하는 4명의 MVP 주인공이 가려졌다. 8월 MVP는 지난 8월 2일(金)부터 9월 1일(日)까지 한 달간의 성적을 토대로 서울과 부경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이후 경마문화신문 누리집에서 팬 투표를 통해 최고 득표를 기록한 4명이 부문별 최고의 1인으로 선정됐다.
서울경마공원 감독 부문에선 총 5명의 후보가 선정된 가운데 투표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합 양상이 이어졌다. 경쟁을 펼친 주인공은 49팀 지용철 감독과 14팀 이신영 감독. 이들은 투표 시작부터 엎치락뒤치락 경합 양상을 펼쳤으나 결국 성적에서 우위를 점한 지용철 감독이 최종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용철 감독은 8월 한 달 동안 31전 7승 준우승 3회로 전체 팀 중 8월 한 달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기록해 팬들의 성원을 얻었다. 49팀은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가대표마로 성장한 ‘지금이순간’을 필두로 신예마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줘 다승 쌓기에 박차를 가해 수장의 호성적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 지용철 감독은 통산 700승 이상을 기록한 명장으로 매년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올해는 33승을 기록 중으로 개인 시즌 최다승인 42승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 또한 역대 개인 최고의 성적이 가능해 하반기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쉽게 팬 투표 2위를 기록한 14팀 이신영 감독도 8월 한 달 좋은 성적은 물론이고, 경쟁 감독 대비 성적이상의 팬 심을 보여줘 스타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외 박대흥, 최용구, 최봉주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 무더운 막바지 더위를 이겨내고 좋은 성적으로 8월을 마무리 했다.
선수 부문에선 정규 31기 신예 이찬호 선수가 쟁쟁한 선배를 제치고 8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찬호 선수의 8월 성적은 37전 7승 준우승 5회로 다승 부문에선 전체 3위를 기록했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도 선배 선수와 대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이찬호 선수의 성적이 경쟁 선수를 압도하진 않았으나 이제 갓 데뷔한 신예 선수를 감안해 볼 땐 최고의 활약으로 평가돼 팬들의 많은 성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이외 이쿠, 문세영, 함완식, 조인권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영관 감독 11개월 연속 MVP에 등극해 최고 감독 입증
-임성실 선수, 압도적인 표차로 최고 선수 자리 무혈입성
부경경마공원의 기록 제조기 김영관 감독이 본지에서 선정하는 MVP 부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관 감독은 본지 선정 MVP에서 무려 11개월 연속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는 본지 MVP 사상 첫 기록임은 물론이고, 아직 최고의 기록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총 5명이 후보군에 오른 부경경마공원 감독 부문에선 총 6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영관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8월 한 달 김영관 감독의 성적은 화려했다. 26전 10승 준우승 5회를 기록한 김영관 감독은 10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했고, 38.5% 승률, 57.7%의 입상률을 기록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경쟁 팀에 우위를 점했다.
19팀은 현재 71승을 기록 중이다. 매월 8~9승 정도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활약에 따라서는 불멸의 시즌 100승 도전도 가능하다. 특히 30%대의 승률과 45%대의 입상률은 역대 최고의 기록이자 수치상으로 영원히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돼 그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관 감독에 이어 팬 투표 2위는 5승씩 기록한 울즐리, 민장기, 백광열 감독 등이 치열한 2위 쟁탈전을 펼쳤으나 최종 결과 울즐리 감독이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유일의 용병 감독인 울즐리 감독은 올해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주엔 부경감독 중 12번째로 200승을 기록했고, 이외 다승을 비롯해 각 부문에서 개인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선수 부문에선 임성실 선수가 MVP에 선정됐다. 임성실 선수는 8월 한 달 동안 무려 10승, 47.6% 승률, 57.1% 입상률로 총 6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쟁 선수를 압도했다. 임성실 선수는 경마관계자들에게는 천재선수로 통한다. 성적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의 기승술은 부경 내 최고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임성실 선수에 이어선 후지이, 조성곤, 최시대, 채규준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은 현재 감독과 선수 부문에서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부경은 김영관 감독과 조성곤 선수가 역대 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2013년 경마가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과연 9월에는 누가 최고의 성적으로 스타 탄생을 알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