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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승, 승률, 입상률 등 성적 향상 뚜렷해 하반기 활약 기대
국내 유일한 용병 감독인 울즐리 감독이 부경경마공원 내 12번째로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199승으로 지난주를 맞이한 울즐리 감독은 GC트로피 경주에 출전한 ‘마이디어’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록 달성의 의미를 더했다.
울즐리 감독은 국내 데뷔 후 매년 꾸준한 성적을 통해 정상급의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190전 38전 준우승 27회. 이는 국내 데뷔 후 역대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는 물론이고, 승률(20%)과 입상률(34.2%) 모두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이라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부경은 현재 19팀 김영관 감독이 6년 연속 다승왕 도전에 나설 만큼 압도적인 성적으로 경쟁 팀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울즐리 감독 역시 김영관 감독과의 성적 대결에선 한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울즐리 감독은 국내 유일의 용병 감독이다. 국내 경주방식, 훈련패턴, 경주마의 수급 등 모든 면에서 낯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내 감독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쉽지 않은 여건에서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여느 팀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경주마의 자원과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울즐리 감독이 검증 단계에 있었다면 현재로선 도약을 넘어서 정상급의 팀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200승 달성, 용병감독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기록을 달성한 명장 울즐리 감독이 향후에는 어떤 기록으로 국내 무대에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팀 울즐리 감독 2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마주 |
| 200승 | 2013.9.8 | 마이위너 | 박은주 |
| 100승 | 2011.5.6 | 킹오스틴 | 이시돌협회 |
| 1승 | 2008.6.13 | 초원 | 송윤지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