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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승전쟁 안개정국 속으로, 9월동안 치열한 접전 예상돼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새 끝자락에 접어들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9월 가을 경마가 시행된다. 지난 여름동안 시행되었던 노을 경마는 첫 주인 7,8일까지 계속되며, 2주차인 14일부터는 주간경마 체제로 복귀하게 된다. 따라서 첫 주의 제1경주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3시에 출발하고 토요일인 7일 마지막 경주인 제12경주는 17시 50분, 일요일인 8일 제11경주는 18시에 출발한다. 이후의 출발 시간은 제1경주가 11시, 마지막 경주(토:제12경주/일:제11경주)가 18시이다.
9월에는 국민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어 3주차 경마는 진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9월동안 경마가 시행되는 기간은 3주 총6일(9월 7일~9월 29일)이며, 모두 69개 경주가 펼쳐진다. 토요일에는 서울 12개, 제주 3개(중계) 경주가, 일요일에는 서울 11개, 부경 6개(중계)경주가 교차 시행될 예정이다.
산지별·경주격별 경주 수는 국산마 경주가 일반 경주 51개, 경마대회 2개로 총 53개이며, 혼합 경주는 일반 경주 16개, 경마대회 2개로 총 16개 경주가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일반경주의 경우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이며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는 최소 6두에서 최대 14두, 통합경주는 최대 16두가 편성된다. 단, 1000M 경주의 경주 출발지의 특이성을 고려해 최대 12두까지 편성 가능하다.
9월에 예정된 큰 규모의 경마대회는 부경에서 통합경주로 열리는 제7회 Owners’ Cup(GⅢ)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무브먼트’,‘플리트보이’.‘서울정상’,‘댄징샐리’ 단 4두만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부경의 ‘당대불패’에 맞설 ‘지금이순간’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 사실상 열세한 입장에 있으나,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져온 서울말들의 이변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외에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큰 규모의 경마대회는 이루어지지 않으나 Grade 경주 전 단계인 Listed 경주가 2회 시행된다. 제31회 일간스포츠배와 제17회 동아일보배가 그것으로 두 경주 모두 2군 국산마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차기 기대주들을 점쳐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다승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보통 가을에 접어들 시기가 되면 어느 정도 다승 순위의 윤곽이 그려지는데, 현재 감독 부문의 경우 한 주가 멀다하고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상태다. 순위 별로 승수차가 크지 않은 탓에 9월 한 달간 이들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9월 경마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이제 막 경주로 적응력을 쌓기 시작한 2세마들의 행보다. 6월 무렵 속속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2세마들은 각 마방에서 치열한 훈련을 거친 후 출격대기 중이다. 서울경마공원이 지난주부터 본격 시행한 1100M 경주를 포함해 9월에 열리는 5개의 경주가 2세마 경주다. 앞으로 경마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9월 주요 경마대회 일정
| 경주 | 시행일 | 경주조건 | 경주거리 | 상금 |
| 제 31회 일간스포츠배 | 9월15일(일) | 국산2군 | 1800M | 2억원 |
| 제 17회 동아일보배 | 9월 29일(일) | 국산2군,암말 | 1800M | 2억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