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최용구 감독, 데뷔 첫 한 주 3승으로 경쟁력 발휘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18팀 박대흥 감독이 대망의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박대흥 감독이 600승을 달성하기 위해 걸린 기간은 16년. 이는 600승을 달성한 현역 감독 중에서는 가장 이른 기간으로 그의 능력은 재조명되고 있다.
박대흥 감독에게 아홉수는 없었다. 596승으로 시작한 지난주 박대흥 감독은 무려 4승을 쓸어 담았고, 9월 1일 일요일 10경주에 출전한 ‘킹덤레이스’는 <코>차의 짜릿한 승부 속 우승을 기록해 1승 이상의 값진 600승의 주인공이 됐다.
600승을 달성한 박대흥 감독은 명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현재까지의 성적과 이력이 화려하다. 박대흥 감독은 데뷔 9년째인 2005년엔 62승을 기록해 국내 감독 부문 첫 시즌 60승 대를 기록한 사례로 남아 있고, 2007년, 2008년, 2009년에는 3년 연속 다승왕에 올라 명실상부한 최고의 감독으로 활약을 펼친바 있다. 특히 그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무려 567승을 기록해 같은 기간 550승을 기록한 신우철 감독을 근소한 차로 앞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마방을 개업한 8팀 최용구 감독은 데뷔 첫 한 주 3승을 기록해 의미 있는 한주를 보냈다. 8팀은 현재 약 20여두의 경주마를 위탁관리하고 있다. 여느 팀과 비교해 볼 때 마필 자원이 많지 않고, 게다가 보유한 경주마는 대부분 신예마로 인해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최용구 감독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건실하게 팀을 운영해나가고 있다. 지난 주 우승을 기록한 ‘장산타이거’와 ‘딕시이천’은 모두 2세마다. 8팀의 저력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고, 8팀 대표마로 성장한 ‘삼정불패’도 3연속 입상으로 팀의 힘을 더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 중인 최용구 감독의 활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8팀 박대흥 감독 6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선수 | 마주 |
| 600승 | 2013.9.1 | 킹덤레이스 | 유승완 | 이동기 |
| 500승 | 2011.4.23 | 싱싱캣 | 정기용 | (주)케이씨피 |
| 400승 | 2009.8.15 | 빅터헌터 | 조경호 | 남승현 |
| 300승 | 2007.2.11 | 파이어애로 | 정기용 | 강충모 |
| 200승 | 2005.3.26 | 범선 | 조경호 | 지대섭 |
| 100승 | 2002.3.23 | 용의아들 | 문세영 | 박준구 |
| 1승 | 1997.8.30 | 재미만점 | 지하주 | 이종원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