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산마 경매, ‘포리스트캠프’자마 최고가 6,000만원

↑	국산 경주마 최고가 사진

- 작년 대비 낙찰률↓·평균가↑ … 마사회·농가 각 17두 낙찰

제주에서 열린 9월 국산마 경매에서 작년 대비 낙찰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평균낙찰가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는 지난 3일 KRA 제주목장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보행검사와 브리즈업을 포함한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경매에는 당초 74두가 상장될 예정이었으나, 경매 당일 최종 68두(KRA 25두, 농가 43두)가 상장됐다.
서울경마공원에서 30명, 부경경마공원에서 24명이 구매신청을 해 호가경매를 펼친 결과 34두가 최종 낙찰돼 50.0%(KRA 68.0%, 농가 39.5%)의 낙찰률을 보였다.
작년 9월 경매와 비교했을 때, KRA 상장마는 3.4%, 농가 상장마는 8.9%가 하락한 가운데, 평균낙찰가는 KRA 상장마가 2,981만원으로 512만원 증가한 반면, 농가 상장마는 2,761만원으로 5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씨암말 ‘유니시티’의 자마(부마 ‘포리스트캠프’)를 부경경마공원의 손병현 마주가 6,000만원에 구매하면서 9월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작년 9월 경매에서는 서울마주들의 구매가 급격히 늘면서 높은 낙찰률을 보였는데, 올해에는 서울과 부경의 구매두수가 2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엇비슷한 구매욕을 보인 가운데, 부경마주들의 평균낙찰가가 3,351만원으로 서울마주들의 평균낙찰가인 2,445만원에 비해 무려 906만원이나 높게 나타나, 좋은 말을 선택하기 위한 부경마주들의 과감한 투자가 평균낙찰가 차이로 확연하게 드러났다.
9월 경매의 경우 3월 경매나 10월 이후 이얼링세일에 비해 재상장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장마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매년 저조한 경매결과를 보였지만, 작년부터 9월 경매의 낙찰률이 상승하면서 당장 입사가 가능한 2세마 마지막 경매라는 장점이 관계자들의 구매욕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순옥 기자/ 사진 있음(최고 낙찰가 상장마, 경매 전경사진)

◆ 9월 경매 낙찰 현황(3,000만원 이상)

모마명	부마명	성별	출생일	생산자	판매자	낙찰가	낙찰자	경마공원
유니시티	포리스트캠프	수	2011-03-26	강성완	한국마사회	6,000	손병현	부경
미스윅	비와신세이키	수	2011-05-09	제주축산개발	제주축산개발	5,000	송한우	부경
그랜드패스	디디미	암	2011-02-12	권주순	한국마사회	4,500	김욱수	부경
올어바웃어드림	메니피	암	2011-03-14	윤흥열	한국마사회	4,500	장성근	부경
해일	볼포니	수	2011-04-30	김경태	한국마사회	4,320	베스트샤인	서울
열혈강자	크릭캣	수	2011-04-05	김을분	김을분	4,000	장성근	부경
스파이시웨이퍼	퍼펙트비전Ⅱ	수	2011-04-15	정이남	오용운	3,820	한일사료	부경
스누키리오	원쿨캣	암	2011-04-20	김선식	김선식	3,600	위드윈	서울
가야방	피코센트럴	암	2011-03-24	김한영	한국마사회	3,500	장성근	부경
화이널애프터눈	워쿨캣	암	2011-03-14	김영남	한국마사회	3,350	장성근	부경
얼리트레일러	볼포니	암	2011-04-20	양은호	양은호	3,300	이경희	부경
신대양	시에로골드	암	2011-04-20	박정배	박정배	3,000	서상주	서울
엠엘댄서	메니피	암	2011-04-07	고성만	한국마사회	3,000	손병현	부경
와낫잭	리비어	암	2011-03-27	김선식	김선식	3,000	홍중운	서울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