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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국산3세마(암)로 평가돼 향후 GⅠ 경주 활약 여부에도 관심
‘스피디퍼스트’(고정수 마주)가 역대 최고 국산 3세마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피디퍼스트’는 국내에선 2번째로 오크스 대회와 더비를 동시에 석권한 경주마로 기록 됐다. 지난 5월에 펼쳐진 코리안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것.
국내는 국산 3세마를 대상으로 지난 1998년 첫 코리안더비 경주가 시행됐고, 2000년도에 국산 3세 암말이 출전하는 코리안오크스 경주가 시행된바 있다. 이후 지난 2008년부터 코리안더비 및 코리안오크스 대회는 서울 부경간 통합 경주로 시행됐고, 양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2002년 ‘해암장군’이 제1호로 탄생된데 이어 통합 경주로 시행된 이후에는 ‘스피디퍼스트’가 유일한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스피디퍼스트’가 도전할 기록은 아직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미 국산3세 암말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스피디퍼스트’는 올해 삼관경주에서도 최우수 경주마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삼관마 경주에 다른 인센티브는 수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지만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 이외 ‘스피디퍼스트’는 대통령배의 도전 및 그랑프리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배 경주는 지난 2010년 ‘당대불패’ 이후 아직 3세마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고, 그랑프리 대회는 3세 토종마로선 지난 1999년 ‘새강자’ 이후 아직 우승을 차지한 예가 없어 여러모로 ‘스피디퍼스트’의 향후 활약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존하는 최강 3세마가 아닌 국내 경마 역사에 남을 역대급 경주마로 성장 중인 ‘스피디퍼스트’, 과연 그가 ‘새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산마의 명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