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풍족한 경주마 자원으로 하반기 개인 시즌 최다승 달성도 시간문제
국내 유일한 용병 감독인 울즐리 감독이 기복 없는 성적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울즐리 감독은 6전 3승 준우승 1회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 팀 중 가장 높은 승수에 승률과 입상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 3승을 보탠 울즐리 감독은 올해 35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최종 승수가 35승 이였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올해의 다승 페이스는 상당히 빠르다. 울즐리 감독의 개인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1년 작성한 42승이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늦어도 가을쯤이면 42승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인 셈이다.
울즐리 감독은 외국에서의 감독 생활을 바탕으로 국내 무대에서 성공신화를 작성하고 있다. 경주마 훈련시 스톱워치로 일일이 체크하는 등 과학적인 마방 운영은 이미 정평이 나 있고, 경주마와의 교감을 통한 마필관리는 국내 정상급 팀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30팀에는 주목해 볼 경주마가 많다. 지난 주 1군 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청춘불패’를 필두로 ‘위스퍼’ 시리즈의 쌍두마차인 ‘고스트위스퍼’와 ‘시크릿위스퍼’가 정상급의 경주마로 발 돋음 했고, ‘아멜스아톰’, ‘우레같이’, ‘파워캠프’ 등이 3세마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의 경주마 자원이라면 하반기에는 더욱더 좋은 활약이 기대 되고, 개인 시즌 최다승은 물론이고, 다승 2위 쟁탈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파란 눈의 승부사 울즐리 감독, 그가 하반기에 국내 감독과 펼칠 자존심 경쟁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충분하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