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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마간 능력차 적어 대혼전 불가피해 이변 가능성 높아
오늘 제7경주는 제5회 Jockey Memorial 경주가 펼쳐진다. 과거 선수 활동 중 낙마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추모하는 취지로 시행될 이번경주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해 의미 있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혼합3군에서 활약 중인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할 이번경주는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아 혼전 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별정 Ⅴ-B 방식으로 치러질 경주 방식도 혼전도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출전마 중 입상 유력마로는 ‘행운번쩍’, ‘플로리다의별’, ‘저스티스포모스트’, ‘티즈토리아’, ‘야호라이언’, ‘완승불패’ 등이 꼽힌다. 누구 하나 우승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능력마는 물론이고, 강한 선행마, 발군의 추입마도 없다. 실전에서 누가 과연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적의 작전 속 기승 선수와 좋은 호흡을 보일지가 관건인 셈이다.
이중에서도 ‘행운번쩍’과 ‘플로리다의별’은 근소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주마로 꼽힌다. ‘행운번쩍’은 최근 성적이 좋다. 기복 없는 성적이 돋보이고,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다는 점에서 전개의 이점도 유리하다. ‘플로리다의별’도 최근 상승세다. 5세의 마필로 능력은 어느 정도 나온 듯 보이지만 전성기를 맞이해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 현군에선 무시 못 할 ‘티즈토리아’, ‘저스티스포모스트’, ‘완승불패’ 등도 입상 도전마다. 단, 부담중량의 유 불리를 감안해 보면 ‘플로리다의별’이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야호라이언’, ‘스페이스포트’ 등도 중, 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아 종반 한 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복병마로 손색없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Jockey Memorial」경주는 지난 2008년 8월 고(故) 임대규 선수 추모경주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고, 과거 선수 활동 중 낙마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을 추모하고 한국경마 발전에 기여했던 고인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경주다. 비록 경주 규모는 일반경주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으나 경주 전 선수 상금 중 일부를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의미 있는 대회로 부각되고 있다.
경마대회 못 지 않은 의미 있는 대회에서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