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MJC 트로피 경주] ‘빅토리댄서’ 잠재력 폭발하며 51팀 얼굴마담으로 자리매김

↑	MJC(마카오) 트로피 경주 결승선 통과하는 빅토리댄서 노엘 선수

국제기수초청경주의 첫 포문을 연 MJC(마카오)트로피 경주는 그야말로 외국 선수들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1위부터 3위까지 나란히 외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그나마 유현명, 조인권 선수가 순위권에 안착했다. 새로운 선수들의 유입으로 많은 변수가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초반부터 강하게 말을 몰아붙이며 빠른 페이스로 경주를 주도해가는 바람에 국내 선수들이 페이스를 잃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다.
또 이번 결과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52팀 ‘빅토리댄서’(김성두 마주)의 우승이다. 쟁쟁한 국3군 경주마들의 대거 출전 탓에 인기마 순위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경주마였다. 경주 자체가 워낙 빠르게 진행되는 바람에 나름으로는 좋은 출발을 했음에도 중위권에 밀려 전개를 펼치던 ‘빅토리댄서’는 직선 들어 선행마들이 대거 무너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입에 나섰다. 노엘 선수의 역동적인 말몰이에 ‘빅토리댄서’ 역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숨겨왔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20.9.
‘빅토리댄서’와 김동균 감독의 인연은 깊다. 지난 해 마방을 개업한 후 처음으로 우승을 안겨주었던 말 역시 ‘빅토리댄서’였던 것. 다소 기복이 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우승을 거둔 ‘빅토리댄서’는 이제 막 1년차가 된 52팀의 얼굴 마담이자 대표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한편, 경주 직전 나란히 인기를 모았던 29팀 ‘블루캠프’와 41팀 ‘검탄’은 추입을 통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에서 조금 앞섰던 ‘블루캠프’가 2위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특히 두 마리 모두 평소보다 무거웠던 부담중량을 지고도 이뤄낸 성과라 앞으로 치를 경주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제7회 MJC 트로피 결과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선수	감독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빅토리댄서	한	거	4세	56	노엘	김동균	김성두	1:20.9
2	븍루캠프	한	수	3세	57	파스토	배휴준	김윤호	½
3	검탄	한	수	3세	56	레이몬	신삼영	드림커뮤니티	2½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