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TJK(터키)트로피 - ‘풀문파티’ 단거리에선 명마 부럽지 않다

↑	TJK트로피 경주 풀문파티 인권 결승선통과 장면

-경주 초반 발군의 순발력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차지
-우승 후보 0순위 ‘지금이순간’ 최종 4위에 그쳐 자존심 구겨

국내 정상급의 경주마가 출전한 제4회 TJK(터키)트로피 특별경주에서 4세마 ‘풀문파티’(강균호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두가 출전한 이번경주는 7연승 도전에 나선 ‘지금이순간’에게 관심이 모아졌으나 ‘풀문파티’가 우승을 차지해 이변이 연출됐다.
‘풀문파티’의 우승 요인은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보유한 장점인 선행력을 바탕으로 한 경주 전개가 주효했고, 이어 기승 선수와의 좋은 호흡이 뒷받침 된 가운데 소속팀의 철저한 마필관리가 결국 우승의 성과로 이어진 것.
‘풀문파티’는 이제 1군 경주를 2번 치른 새내기다. 경험에서 저평가를 받았고, 전형적인 선행마라는 점에서 1군에서도 활약을 기대키가 쉽지 않았다. 다만 이번경주를 통해 단거리 여건에서는 언제든지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줘 차기도 경주 여건에 따라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풀문파티’의 우승으로 인해 경주마 관계자들도 기쁨을 같이했다. 강균호 마주는 현재 총 8두의 경주마 중 ‘풀문파티’가 대들보로 성장함으로서 신예마들의 동반 활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외 14팀 이신영 감독은 올해 감독 부문 다승 선두의 활약에 이어 ‘풀문파티’를 비롯한 풍족한 마필자원으로 마방 운영에 한층 여유를 가지게 됐고, 조인권 선수 또한 특별경주의 우승을 통해 하반기 자신감 넘친 말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풀문파티’의 우승에 이어 ‘스페셜윈’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구만석’과 ‘지금이순간’이 각각 3, 4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제4회 TJK(터키)트로피 성적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선수	감독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풀문파티	한	암	4세	53	조인권	이신영	강균호	1:25.9
2	스페셜윈	한	수	5세	57	함완식	서홍수	이미경	2
3	구만석	한	거	4세	56	이동국	임봉춘	구자선	1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