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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승률, 입상률 등 3개 부문 선두에 나선 함완식 선수 활약 돋보여
하반기 첫 시작인 7월 경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4명의 주인공이 본지 선정 MVP에 뽑혔다. 주인공은 서울 신우철 감독, 함완식 선수와 부경 김영관 감독, 조성곤 선수 등이다.
기존 서울은 투표 시작전부터 박빙의 승부가 예측됐다. 감독 부문의 후보중 4명이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선수 부문은 무려 4명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총 5개 팀중 최종 MVP에 선정된 감독은 34팀 신우철 감독이다. 7월 한 달 동안 21전 5승 준우승 2회를 기록한 신우철 감독은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돼 경쟁 마방에 우위를 점했다.
34팀은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마방이다. 지난 2010년에는 시즌 64승을 기록해 서울 감독 부문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바 있고, 우수한 경주마의 보유로 매년 최고의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4팀의 대표 경주마는 ‘터프윈’이다. ‘터프윈’은 지난 7월 28일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최고의 경주마임을 입증했다. 국내에선 그랑프리와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경주마이기도 하다. 이외 34팀에는 3세마 ‘푸른미소’와 ‘라온루비’ 등이 상위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팀이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면 하반기에선 반격에 나설 충분한 자원과 경쟁력을 갖춰 활약이 기대 되고 있다.
7월 선수 부문은 치열한 경쟁 양상이 펼쳐졌다. 7월 한 달 동안 8승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돼 팬들 또한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였으나 결국엔 성적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한 함완식 선수가 MVP에 선정됐다. 올해 첫 MVP에 선정된 함완식 선수의 7월 성적은 화려했다. 7월 한 달 동안 30전 8승 준우승 3회를 기록해 다승은 물론이고, 승률과 입상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MVP에 선정될 수 있는 최상의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함완식 선수의 강점은 화려함 보단 꾸준함을 들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단 한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30승 이상을 기록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함완식 선수의 뒤를 이어서는 이쿠 선수가 팬 투표 2위를 기록했고, 조인권, 서승운, 이상혁 선수가 후보군에 올라 하반기 첫 경마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신우철 감독, 함완식 선수 올해 첫 본지 MVP 선정
-김영관 감독 올해 100% MVP 선정 및 지난해에 이어 10개월 연속 MVP 선정돼
-조성곤 선수 치열한 경합 속 근소한 차로 최고 선수 자리에 올라
부경경마공원에서 7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김영관 감독과 조성곤 선수다. 총 5개 팀이 후보군에 오른 본지 선정 MVP 감독 부문에선 19팀 김영관 감독이 과반 수가 넘는 표차로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영관 감독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본지 선정 MVP 부문에서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는 7개월 연속 퍼펙트한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19팀 김영관 감독의 7월 성적은 화려했다. 7월 한 달 31전 10승 준우승 5회를 기록한 김영관 감독은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과 입상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입상률은 무려 50%에 육박해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19팀이 올해 도전할 기록은 다양하다. 주된 기록으로는 시즌 100승, 30% 승률, 40% 입상률을 들 수 있다. 국내에선 다승, 승률, 입상률 모두 새로운 기록이라 현재로선 국내 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기록이 될 확률이 높다.
19팀의 기록 달성이 유력시 되는 이유는 경쟁력을 갖춘 경주마 자원과 팀의 탄탄한 구성원이 뒷받침이 되고 있다.
19팀의 활약에 이어 임금만, 울즐리, 민장기, 이상영 감독 등도 7월 한 달 최고의 성적을 통해 후보군에 진입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 부문에 비해 선수 부문은 종반까지 치열한 경합 속에 우열이 가져졌다. 최후의 승자가 된 이는 조성곤 선수다. 총 28%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성선 선수는 경합 속에 근소한 차의 우위를 점했으나 성적만큼은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승 부문에선 8승으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 모두 기본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활약을 펼쳤다.
조성곤 선수에 이어서는 김동영, 임성실, 후지이, 유현명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7월을 마무리 했다.
7월은 하반기 첫 시작의 달로 감독 및 선수 모두 의미 있는 달로 볼 수 있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서울의 경우는 감독과 선수 부문 모두 혼전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부경은 김영관 감독과 조성곤 선수의 독주체제를 과연 누가 저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8월의 승부가 기대되는 이유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