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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대회 최종전인 YTN배에서 최종 승부 가려질 가능성 높아
국제기수초청 경주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 선수들의 수준을 가늠해 볼 대회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엔 단순히 이벤트성 대회로 부각되기 보단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 간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선수는 이전 세계 대표 선수와의 대결에서 8전 5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대회 초반에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국내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 최근 2년간은 세계 대표 선수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바 있어 올해는 과연 국내 대표 선수가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제기수초청 경주는 총 4번의 대회를 통해 각 경주별 순위에 따른 점수가 부여되고, 이를 최종 합산해 최우수 선수를 선정한다. 이런 측면에서 결국 최우수 선수의 향방은 대회 마지막 경주로 펼쳐질 YTN배 경마대회에서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실질적으로 지난해의 경우에도 최종 우승은 마지막 대회인 YTN배 경주에서 가려졌다. YTN배 경주 이전까지 수쿤벵, 일디림, 문세영 선수가 각각 한 경주씩 우승을 차지해 모든 관심이 YTN배에 모아졌고, 결국엔 수쿤벵 선수가 YTN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
올해 펼쳐질 YTN배 경마대회는 대접전 양상이 예상된다. 현재 출전 예정마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결국 기승 선수의 기승술과 각 팀의 작전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러모로 이번 YTN배의 경주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경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온 국제기수초청 경주의 최종 피날레를 과연 누가 장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