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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식 : 국1군, 1400M, 핸디캡 경주
총상금 : 1억 5천만원
어느 정도 우열이 갈린 경주다. 각종 경마대회를 포함해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연승 행진 중인 ‘지금이순간’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이순간’의 발목을 잡는 요소는 곳곳에 있다. 최외곽 게이트부터 시작해 부담 중량 역시 여태껏 부여받았던 무게 중 가장 높은 59kg이다. 게다가 짧은 경주거리에 빠른 경주마들이 대거 포진돼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경주가 되겠다. 하지만 부산광역시장배까지 건너뛰며 이번 경주를 대비해왔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여유롭게 7연승의 축배를 마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금이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전력 차가 크지 않아 여기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스페셜윈’과 ‘플리트보이’ 두 마리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셜윈’은 강자들과 맞붙은 경마대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1번 게이트를 배정받으며 유리한 전개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플리트보이’는 올초 휴양을 다녀온 후 눈에 띄게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전이 기대되는 경주마다. 특히 선행을 나설 상대들이 외곽게이트로 빠진 반면, 내측 3번을 부여받은 덕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주를 이끌어갈 가능성 역시 한층 높아진 상태다.
최근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만석’ 역시 주의해야할 복병이다.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중인데, 1400M인 이번 경주에서도 예전의 기량으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