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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식 : 혼3군, 1200M 핸디캡 경주
총상금 : 1억 5천만원
올해 치러지는 특별 경주 중 사실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주다. 출전마 대부분이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며 승전보를 울리고 있어 누가 우승을 한다 해도 납득이 갈 수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경주마는 외곽 게이트에 배정받은 ‘페르시아왕자’와 ‘플라이톱퀸’이다. 이 두 경주마는 올해 6월에 데뷔한 신예마이지만 기존의 경주마들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순식간에 3군으로 승군했다. 여태껏 큰 추진 없이도 말 스스로가 알아서 대차를 벌려가며 우승을 차지해왔기에, 이번 경주가 제대로 된 검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초반 전개가 중요한데, ‘플라이톱퀸’에 비해 ‘페르시아왕자’는 직전의 경주 모두 유리한 내측 전개를 펼쳐 외측 게이트에 대한 경험이 적은 편이다. 두 마리 모두 좋은 순발력으로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어나가는 스타일이라 출발과 동시에 벌어질 두 경주마의 자리싸움이 경주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좋은 순발력을 내세워 초반 앞선 경쟁에 가담할 ‘챔피언컬러’와 ‘러시포스’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여겨봐야 할 경주마들이다. ‘챔피언컬러’는 이강서 선수와의 좋은 호흡을 보이며 직전 경주에서 무려 10마신 차의 낙승을 거둔 바 있으며, ‘러시포스’는 뛰어난 순발력은 물론 막판 탄력까지 정비하며 2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외에도 초반 강공작전이 예상되는 ‘황금대로’와 뒷심 발휘할 ‘풀리시스킵’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될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