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조한별, 27일 8경주 ‘최고대로’로 첫 승
서울경마공원 선수들이 다양한 기록으로 7월의 마지막 주를 화끈하게 달구었다.
괄목할만한 성적은 단연 이쿠 선수였다. 지난 7월 27일(토)에 열린 14개의 경주 중 9개의 경주에 출전한 이쿠 선수는 하루에만 4승을 챙기며 경주로를 휩쓸었다. 1경주 ‘리비어덕션’으로 가볍게 우승 스타트를 끊은 이쿠 선수는 뒤이은 2경주 ‘오늘이’와 6경주 ‘새돌풍’, 7경주 ‘케이팝캐슬’에 기승해 추가로 승리를 따내며 하루 승률 44.4%를 기록했다. 특히나 ‘새돌풍’과 ‘케이팝캐슬’은 오랜 기간 부진한 성적을 이어오다 이쿠 선수와 함께 첫 승을 맛보며 동시에 승군까지 성공했다. 이쿠 선수는 다음날인 28일에도 ‘락슈미’로 승수를 추가해 한 주간 총 5승의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쿠 선수의 올해 통산 승수는 30승으로 다승 순위는 직전보다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뒤지지 않고 조인권, 이상혁 선수 역시 한 주 각각 3승씩을 기록, 다승 1위와 6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한편, 새내기 선수 조한별은 고대하던 첫 승을 거머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27일 제8경주에서 ‘최고대로’에 기승한 조한별 선수는 초반부터 강한 말몰이를 구사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직선 주로에서도 끈기 있게 탄력을 붙여 선두로 나선 인기마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우승은 동기생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이뤄냈지만, 무려 18.2%에 달하는 입상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던 신예 강자였다. 기다림을 축하해주기라도 하듯 이 경주는 복승식 79.4배 쌍승식 233.9배의 고배당을 터뜨리며 경마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기도 했다.
무더위도 뚫어버리는 선수들의 물오른 기량은 한 주간의 휴식을 거친 후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