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빅레이스 `봇물`

↑	출전별 각 나라 국기(위 왼쪽 부터 터키,남아공,마카오,한국,말레이시아,일본,아일랜드)

-이번 주 국제기수초청경주 4개 포함, 총 6개 빅레이스 펼쳐져
-6개 대회 총상금 9억 5천만원 놓고 박빙 승부 예고

노을 경마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풍성한 경주가 준비돼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을 모을 이벤트는 풍성한 경주 및 다양한 볼거리다. 이번 주는 경마대회를 포함해 총 6개의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가 시행된다. 한국판 <브리더스컵> 대회로 불리기에 충분한 경주가 준비가 된 셈이다. 여기에 국제기수초청경주가 시행돼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간 자존심 대결 또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브리더스컵> 대회는 북미에서 매년 하반기(11월 경)에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경주이자, 경마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할 <브리더스컵> 경주는 다양한 경주 방식으로 많은 경마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그중에서도 별들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는 매년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전해 대결을 펼쳐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에서 펼쳐질 국제기수초청 경주 및 특별경주는 총 6개 대회에 달한다. 6개의 대회가 「한국판 브리더스컵」 대회로 주목 받는 이유는 다양한 경주 방식에 있다. 대회에 출전할 대상마로는 외산 2~3군, 국산 1~3군 경주마들이 출전을 하고, 경주 거리도 1200M ~ 1900M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로 비유될 경주는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주에 펼쳐질 「한국판 브리더스컵」 대회, 경주수와 다양화에서 다소 부족한 듯 보이지만 볼거리는 충분하다. 국내는 연말 국내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가 펼쳐진다. 연말 그랑프리 경마가 열리는 주간에 거리별, 연령별 다양한 경주를 통해 한국판 ‘경마 올림픽’을 시행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