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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한국마사회는 2일 SBS ESPN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의 예비등록결과 일본 특별구경마조합에서는 ‘파이널스코어’, ‘토센아처’, ‘빅걸리버’ 3두가 등록하였고, 서울은 ‘터프윈’ 등 12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91년의 경마역사상 최초의 국제경주가 될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는 9월 1일(L, 혼1, 1400M, 별정, 2.5억)에 개최되는데, 일본 경주마 3두가 한국 원정길에 나서 11두의 한국 경주마와 자웅을 겨루고, 11월에는 한국 경주마 3두가 일본 원정에 나서 11두의 일본 경주마와 경기를 치르는 리턴매치 방식으로 시행된다.
그간 한·일간에는 경주마를 위한 별도의 검역기준이 없어 국제경주 개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년 7월 한·일 양국 검역당국 간(한국 농축산부-일본 농림수산성) 국제경주 출주마에 대한 수출입 검역절차 협의가 완료돼 첫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한편 마사회는 2013년 한일 경마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일본을 포함하여 미국,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의 경주마를 초청하여 국제초청경주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2022년에는 미국의 켄터키더비, 영국의 엡섬더비, 호주의 멜번컵, 일본의 재팬컵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 경마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 경주마 교류경주를 양적, 질적인 면에서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한일 경마대회는 한국경마의 국제화의 첫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첫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는 비록 일본을 대표하는 중앙경마와의 리턴매치가 아니지만, 일본 지방경마에서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도쿄소재 오이경마장이라는 점에서 위안을 가질만하다. 또한 출전마중 2두가 중앙경마회에서 데뷔해 활약했던 경주마라는 점에서 한국경마의 현주소를 확인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본격적인 국제경주 유치·시행을 준비하는 한국경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 출전 일본 선정마 내역
마명 성/나이 마주 전적 수득상금
파이널스코어(Final Score) 8세/수 샤다이 레이스호스 40/6/7/4 중앙: 13,206.9만엔, 지방: 1,140만엔
토센아처(Tosen Archer) 9세/수 시마카와 타카야 47/5/2/5 중앙: 9,966.4만엔, 지방:714.8만엔
빅걸리버(Big Gulliver) 5세/수 야마다 타케오 28/8/8/2 2,188.8만엔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