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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권역별 1개 꼴 전국에 5개 지정 체계적 육성
국내 말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정부의 말산업특구지정계획이 마침내 공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육성법 제20조 및 동법 시행령 11조에 근거 말산업 육성과 성장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특구로 지정, 체계적으로 육성키 위해 말산업특구지정계획을 마련, 지난달 31일자로 공고했다.
이번 공고 내용의 주요 골자는 올해 계획을 비롯해 말산업특구의 요건, 지정 신청 대상, 지정 절차 및 방법, 심사단 구성 및 운영, 신청 지자체의 유의 사항 등이다.
농축산식품부는 공고를 통해 올해 1개소를 지정, 시범 운영과 평가를 거쳐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전국에 5개(권역별 1개) 내외의 특구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지정 계획을 제시했다.
공고 내용 중 말산업특구의 요건은 말을 생산, 사육하는 농가가 50가구 이상일 것 을 비롯해 말을 500마리 이상 생산, 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을 것 △말산업을 통한 전체 매출 규모가 20억 원 이상일 것 △말산업 진흥을 위한 승마·조련·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을 것 △위 1~4항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 서로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을 것 등 모두 5개 항이다.
또 말산업특구 지정 신청 대상자는 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구청장 등 기초 지자체장이며, 단독 또는 인접한 기초지자체장들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농축산식품부는 신청 서류 평가 및 현장 실사 결과와 발표 평가 결과를 반영해 종합 점수를 산출, 80점 이상인 경우에 잠정 지정 후 말산업발전협의회에 상정,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 공표키로 했다.
또 특구 지정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7명 내외의 전문가 등으로 심사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준영 대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