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GCTC트로피 특별경주 결과 - 암말 기대주 ‘실버클 래 식’ 2년 연속 GCTC트로피 차지

↑	GCTC트로피 실버클래식 우승장면

-암말 강자 제치고 11개월 만에 의미 있는 우승 기록해 1군 입성
-우승 유력마 ‘폭풍히어로’ 부상으로 경주부적격마 처리돼 아쉬움 남겨

부경경마공원 내 최강 암말을 선정하는 제4회 특별경주에서 기대주 ‘실버클래식’(김재윤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4두의 암말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펼쳐질 퀸즈투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경주를 앞두고 시행돼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실버클래식’이 힘의 우위를 점해 경쟁마를 압도했다.
지난 2012년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버클래식’은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무려 11개월 만에 차지한 우승으로 1승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에 펼쳐질 <경상남도지사배> 경주를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띤 대회다. ‘실버클래식’으로서는 퀸즈투어 시리즈 도전의 가능성을 내비쳤고, 1군에 진입해 강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 됐다.
‘실버클래식’으로 인해 마주 및 문제복 감독, 29팀 마방 식구들도 우승의 기쁨을 같이 했다. 김재윤 마주는 현재 총 3두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중 ‘실버클래식’이 유일하게 특별경주에서 우승의 트로피를 안겨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했고, 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통해 마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 된다. 이외 아직 감독 데뷔 후 경마대회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실버클래식’의 활약으로 2년 연속 특별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문제복 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1군마를 배출한 29팀 마방관계자들도 우승을 자축했다.
‘실버클랙식’의 우승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준우승을 차지한 ‘스타볼트’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지난 6월 첫 2군 경주에 출전한 ‘스타볼트’는 현군 2번째 도전 만에 위력적인 걸음으로 호성적을 기록해 하반기 주목해 볼 암말로 기대치를 높였다.
반면 경주 시작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폭풍히어로’는 경주 중 오른 앞다리 골절(우전 내측 근위종자골 복잡골절)로 인해 경주부적격마 처분을 받아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관심은 오는 11월에 펼쳐질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 모아지고 있다. 퀸즈투어 시리즈의 앞선 2번의 대회에선 부경대표마 ‘우승터치’와 ‘용두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2차 관문 현재 점수를 합산해 보면 ‘우승터치’, ‘용두성’이 31점을 획득해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그랜드특급’, ‘시크릿위스퍼’가 15점으로 공동 3위, ‘인디언블루’, ‘폭풍히어로’는 7점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총 3번의 대회를 통해 최우수 암말을 선정한다. 최종 경주 결과 동점이 발생시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에 우선 순위를 두는 방식을 감안해 보면 결국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는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의 결과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버클래식’을 비롯해 제3의 경주마에게도 모두 기회는 열려있는 셈이다.
과연 ‘실버클래식’를 비롯해 누가 남은 3개월 동안 전력을 강화해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최후의 웃는 경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4회 GCTC트로피 특별경주 성적

순위	경주마	산지	연령	부담중량	선수	감독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실버클래식	미	4세	55.5	조성곤	문제복	김재윤	1:58.3
2	스타볼트	미	3세	56.5	우레시	임한	이종석	2½
3	폭풍히어로	미	3세	5	후지이	조용배	장재원	1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