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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대로’는 4일 제8경주 종료 후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경주마로서 활동을 종료한다.
2008년 8월 경주마로 현역활동을 시작한 ‘연승대로’는 첫 경주에서 보란 듯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두 번째 경주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뒤 다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연승대로’는 활약을 이어가며 통산 51전 18승, 2위 9회 승률 35.3%를 기록했다.
주요대회 성적으로는 2009년 Owner‘s Cup 특별경주에서 우승, 2011년 부산광역시장배(GIII)와 2012년 부산일보배 우승이 있다.
자신이 태어난 곳인 제주도의 해피목장으로 돌아가 이르면 내년부터 씨수말로 활약하게 될 ‘연승대로’는 민간 씨수말의 성공 가능성을 개척한 ‘크릭캣’(2010년 리딩사이어, 2012년 사망)의 자마라는 점에서 경주마 생산농가에서 상당한 혈통적 기대치를 내비치고 있다.
과연 ‘연승대로’가 제2의 ‘크릭캣’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