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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예정마중에는 서울 대표 ‘터프윈’을 필두로 부경 대표 ‘당대불패’, ‘감동의바다’, ‘벌마의꿈’ 등 내노라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현재로선 최강 국산마로 급부상 중인 ‘지금이순간’을 제외하곤 국내를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흥미진진한 결과가 연출될 전망이다.
-6세마 ‘터프윈’, ‘당대불패’ 진정한 강자는
현존하는 국내 최강 경주마는 외산마 ‘터프윈’, 국산마 ‘당대불패’가 꼽힌다. ‘터프윈’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강자로 평가된다. 지난 2010년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고, 2011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경쟁력을 발휘한바 있다. 올해 ‘터프윈’은 6세가 됐지만 3번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출중한 경주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를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기에 선전이 기대 된다.
반면 국내 최초 동일 경마대회(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당대불패’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당대불패’는 국내 최강 국산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해 외산마 못 지 않은 능력을 검증 받았고, 국내 최다 경마대회 타이틀을 획득해 ‘터프윈’과 함께 설명이 필요 없는 강자로 평가된다. 다만 ‘당대불패’가 이번 대회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대불패’는 지난 6월 ‘양전구절만성증식성활막염’의 증세로 수술을 받은 후 출전하는 첫 경주다. 게다가 지난 2월 <부산일보배> 경주를 치른 후 무려 5개월 만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변수로 꼽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강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경주다. ‘당대불패’가 수술 후 첫 출전이긴 하지만 여전히 우승 유력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상대마의 견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여러모로 ‘당대불패’로서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여건으로 평가돼 과연 그가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와 건강한 모습으로 경주를 마쳐 차기 대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벌마의꿈’, ‘감동의바다’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다
이번 대회는 출전마 모두 우승 후보로 부각될 만큼 강자들이 즐비하다. 이중에서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동의바다’와 <국제신문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벌마의꿈’도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감동의바다’는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와 <그랑프리> 경주를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는 신흥 강자다. 암말답지 않은 출중한 능력을 통해 강자로 거듭난 케이스고,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 중 2승을 차지해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 <국제신문배> 경주의 부진은 옥의 티로 남아 있다. 당시 같은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벌마의꿈’과 ‘비바에이스’ 등이 이번 대회에 동반 출전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일각에서는 ‘감동의바다’의 진정한 능력 평가는 이번 대회가 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이유는 바로 부담중량을 꼽을 수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감동의바다’가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당시는 부담중량의 이점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올해 출전한 경마대회가 결국 ‘감동의바다’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진정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설 ‘벌마의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신흥 강다. 올해 3세가 된 ‘벌마의꿈’은 지난 <국제신문배> 경주를 통해 능력 검증은 마친 상태다. 당시 챔피언마인 ‘감동의바다’를 비롯해 ‘비바에이스’, ‘프린스킹덤’ 등을 제치고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인 바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해 볼 경주마로 꼽히고, 선행 및 추입 작전 등 상황에 맞는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벌마의꿈’으로서는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을 만난 셈이 됐고, 그에 따른 진가는 이번경주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예고된 결과는 없다, 이변 가능성은
우승 후보만 대략 3~4두가 꼽히는 가운데 이외 경주마 중에서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전력들은 많다. 유력 후보로는 부경 대표 ‘비바에이스’, ‘고스트위스퍼’, ‘프린스킹덤’ 등을 들 수 있다. ‘비바에이스’는 지난 <국제신문배>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고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강자와의 대결이지만 최근 경주 내용을 보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이외 3연승을 기록 중인 ‘고스트위스퍼’와 역시 경쟁력을 갖춘 ‘프린스킹덤’의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 경주마 중 최강자를 선정하는 대회임과 동시에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마대회의 특성상 능력 이외의 변수가 작용될 수 있어 과연 올해는 누가 최강의 능력과 천운을 바탕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① 콜미타이거
소속팀 : 21팀 임봉춘 (서울)
마주 : 김동호
선수 : 이동국
통산전적 : 27전 4/2
경주마분석 : 1군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았으나 아직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 수 아래의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어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② 비바에이스
소속팀 : 2팀 강형곤 (부경)
마주 : 홍경표
선수 : 송경윤
통산전적 : 25전 11/7
경주마분석 : 지난 5월 <국제신문배>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그동안 경마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최근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까지 도전해 볼 유력후보로 꼽힌다. 강자와의 경험, 고 부담중량의 적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선전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
③ 와일드명운
소속팀 : 19팀 김영관 (부경)
마주 : 김평갑
선수 : 임성실
통산전적 : 15전 7/4
경주마분석 : 올해 4세가 된 경주마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경주에서는 무려 61kg을 짊어지고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잠재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이했지만 게이트의 이점을 십분 살린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④ 라이언산타
소속팀 : 1팀 백광열 (부경)
마주 : 이종훈
선수 : 조창욱
통산전적 : 19전 11/1
경주마분석 : 부경 내 최강 외산마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기복 있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올해 5세로 인해 전성기의 활약이 기대 되고 있으나 아직은 예전의 파워 넘친 걸음을 보여주지 못해 능력 발휘를 장담할 수 없다. 초반 최적의 자리 선점에 성공한다면 기대 이상의 활약도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⑤ 프린스킹덤
소속팀 : 10팀 김남중 (부경)
마주 : 태희종합건설
선수 : 유현명
통산전적 : 22전 9/4
경주마분석 : 지난해 연말 4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기본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지만 이번 대회는 강하고 빠른 선행마가 많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과연 초반 얼마나 수월한 경주 운영을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⑥ 터프윈
소속팀 : 34팀 신우철 (서울)
마주 : 김미선
선수 : 조경호
통산전적 : 28전 21/2
경주마분석 : 국내 최강 외산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마필이다. 이미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와 <그랑프리> 경주를 통해 능력을 검증 받은바 있다.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으나 역시 상대마의 만만치 않은 견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능력상 우승 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5
⑦ 물안개
소속팀 : 49팀 지용철 (서울)
마주 : 정수남
선수 : 아베
통산전적 : 24전 1/6
경주마분석 : 이제 막 1군에 진입해 적응중인 마필이다. 아직은 보여줄 걸음이 더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나 1군에 진입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을 하고 있어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⑧ 청춘불패
소속팀 : 30팀 울즐리 (부경)
마주 : 정형철
선수 : 채규준
통산전적 : 14전 8/1
경주마분석 : 그동안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 직전경주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무려 530kg 이상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력이 강점인 마필로 보유한 능력과 성장세를 저평가 할 수 없으나 역시 강한 상대, 높아진 부담중량 극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⑨ 블루밴드마마
소속팀 : 43팀 서정하 (서울)
마주 : 최병욱
선수 : 박시천
통산전적 : 27전 3/4
경주마분석 : 서울 내 1군 경주에서 경험은 충분히 쌓은 마필이나 기본 능력에서는 검증이 필요한 마필로 평가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행 및 추입 작전이 원활한 장점이 있지만 기본 능력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맞이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⑩ 원더풀남해
소속팀 : 4팀 임금만 (부경)
마주 : 김갑수
선수 : 다나카
통산전적 : 19전 9/2
경주마분석 : 국산마로 지난 7월 경주에서 4개월여 만에 출전해 적응력을 마친 마필이다. 강한 상대들이 즐비한 부경 내 국산마 부문에서 나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번 대회는 외산마 최강자와의 대결이고, 부담중량 극복도 쉽지 않아 최선 순위권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⑪ 당대불패
소속팀 : 5팀 유병복 (부경)
마주 : 정영식
선수 : 조성곤
통산전적 : 29전 19/2
경주마분석 : <대통령배> 경주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내 최강 국산마다. 이미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도 3위를 기록해 나름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이번경주는 수술 후 첫 출전하는 경주에 높은 부담중량, 상대마의 견제 등의 여력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볼 수 있다. 입상 도전마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⑫ 감동의바다
소속팀 : 19팀 김영관 (서울)
마주 : 박광순
선수 : 후지이
통산전적 : 13전 8/2
경주마분석 :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 챔피언마다. 다만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는 암말간의 대결 이였고, <그랑프리> 경주는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의 이점이 주어진 경주로 인해 능력 평가는 이번 대회가 될 전망이다. 기본 능력은 검증을 받았으나 한층 열악해진 경주 여건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5
⑬ 황금지존
소속팀 : 43팀 서정하 (서울)
마주 : 송진석
선수 : 김귀배
통산전적 : 12전 2/1
경주마분석 : 서울 내 2군에서 활동 중인 마필이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부경에서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고 있는 1군마들이 출전을 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경주 성적에 따른 평가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1.5
⑭ 억만돌이
소속팀 : 20팀 최기홍 (부경)
마주 : 손병철
선수 : 김동영
통산전적 : 18전 4/4
경주마분석 :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입상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마필이다. 스피드와 근성을 겸비한 신예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이번경주가 실질적인 1군 승군전이라는 점에서는 능력 발휘가 쉽지 않다. 초반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을 딛고 자리 잡기에 성공한다면 순위권 도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⑮ 벌마의꿈
소속팀 : 1팀 백광열 (부경)
마주 : 이종훈
선수 : 최시대
통산전적 : 8전 6/2
경주마분석 : 올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3세 기대주다. 지난 <국제신문배> 경주에서 ‘감동의바다’와 ‘비바에이스’를 제치고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선행력과 추입력을 고루 갖췄고, 3세마로 인해 부담중량의 이점 또한 주어졌다는 점에서 활약이 기대 된다. 우승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5
⑯ 고스트위스퍼
소속팀 : 30팀 울즐리 (부경)
마주 : 페가수스
선수 : 홀랜드
통산전적 : 18전 10/4
경주마분석 : 5세 포입마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전엔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 최근엔 보유한 능력에서 호평을 얻고 있고, 경주 내용 또한 일류마 못 지 않은 성적과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우승까지 노려볼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질주습성 : ○●●○
선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