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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럭키’ 무한 잠재력 앞세워 기대주에서 능력마로 거듭나
2013년 삼관경주의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부장관배> 경주는 오는 10월 6일 펼쳐진다. 앞서 시행된 삼관경주에선 모두 부경이 우위를 점했다. 1차 관문인
올해 서울이 삼관경주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코리안더비> 경주에서의 준우승 성적이 최고다. 현재로선 부경과의 힘 대결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 다만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은 상황이 다르다. 2차 관문을 치르고 무려 5개월 만에 경주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이미 이전 대회의 성적으로 입증된바 있다. 지난 2008년 서울 부경간 통합 삼관 경주가 시행된 이후 2012년 ‘지금이순간’을 제외하곤 삼관경주 세 번째 관문에선 모두 뉴페이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2차 관문에서 우승의 경험이 없는 경주마가 선전했다는 점에서 서울은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현재 서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운해’와 ‘조이럭키’다. 2두는 <코리아더비> 경주에 출전해 나란히 준우승과 9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운해’는 서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이 기대 되는 3세 대표마다. 경주를 치를수록 위력이 배가 되고 있고, 그가 ‘인그란디어’의 자마라는 점에서 중, 장거리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이럭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조이럭키’는 <코리안더비> 경주의 부진을 딛고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행, 선입, 추입 전개가 가능한 전전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장거리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 된다.
지난해 서울은 ‘지금이순간’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부경과의 삼관경주 대결에서 웃을 수 있었다. 과연 올해는 ‘운해’와 ‘조이럭키’가 남은 3개월 동안 어떤 성장세를 통해 서울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