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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터프윈’, 지난 2010년에 이어 2회 우승 도전
2013년 상반기 국내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가 오는 28일 펼쳐지는 가운데 경주 시작 전부터 서울과 부경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로 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은 이번 대회에서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동의바다’와 국내 첫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대불패’가 출전하고, 이외 신예 강자들도 힘을 더해 서울에 맞선다.
‘감동의바다’는 현존하는 국내 챔피언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를 통해 능력을 입증 받은바 있다. ‘당대불패’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최강 국산마다. 국내 첫 동일 경마대회 3년 연속 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당대불패’는 이미 외산마의 능력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활약이 기대 되고 있다. 이에 맞설 서울은 질과 양적으로 부경에 비해 다소 약세로 평가된다. 다만 서울에는 ‘터프윈’이 있다. 지난 2010년 <부산광역시장배> 경주 우승 및 2011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프윈’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터프윈’은 3번의 경주에 출전해 모두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한바 있다.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는 상반기 <그랑프리> 대회로 비유된다. 그만큼 서울과 부경간의 자존심 대결로 치열하게 펼쳐진바 있다. 통합 경주로 시행된 첫 해인 2009년엔 서울의 ‘불패기상’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2010년엔 ‘터프윈’이 우승을 기록해 서울의 힘을 과시했다면, 최근 2년간은 부경의 ‘연승대로’와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논바 있다. 올해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는 서울 부경 간 통합 경주 시행의 5번째 대회다. 서울과 부경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맞이해 양보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를 단순히 서울과 부경의 힘 대결로 예측해 보면, 부경은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자원에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반면 서울은 일당백 활약이 기대되는 ‘터프윈’외에는 뚜렷하게 우승에 도전할 상대마가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다. 부경은 지난 대회 우승마인 ‘당대불패’를 필두로 ‘감동의바다’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이외에 신예 ‘벌마의꿈’과 ‘청춘불패’, ‘와일드명운’ 등도 풍부한 잠재력을 앞세워 도전에 나선다. 이중 ‘벌마의꿈’은 3세 신예마로 지난 <국제신문배> 경주를 통해 무한 잠재력을 발휘한바 있어 이번 대회 유력한 다크호스이자 우승 유력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맞설 서울은 ‘터프윈’의 어깨가 무겁다. 물론 ‘터프윈’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그 어느 경주마와 붙어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 다만 상대마의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정의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최종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경은 개장 후 줄곧 서울에 비해 외산마 부문에서 약세를 보여 온바 있다. 최근 2년간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도 모두 부경 출신 국산마였다. 과연 부경이 그동안 약세를 보인 외산마 부문에서 우승마를 배출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서울과 부경, 외산마와 국산마, 기존마와 신예마간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경주는 오는 28일 제4경주에 승자가 가려진다.
한편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오는 7월 28일(일) 제9회 부산광역시장배 대회를 기념해 고객행사를 시행한다. 행사의 기본방향은 「즐기는 당신이 Champion!」으로, 공원 전역에 경주응원행사 및 경품이벤트를 시행하여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모든 입장고객들에게 환영 캐릭터 인사로 반갑게 맞이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로 댄스팀 「피닉스」의 플레시몹 퍼포먼스로 공원 내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리고 이어지는 치어리더의 단독 공연 및 합동응원으로 고조된 분위기를 절정에 달하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경품이벤트 역시 풍성한 선물들로 가득 차 있다. 입장 시에 배부하는 응모권에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의 1등과 2등 경주마를 예상해 응모를 하면 적중자에 한해 현장추첨을 거쳐 1등 구매권 50만 원 등 입상자에게 약 2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