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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선수, 6월 한 달 18승으로 압도적인 우위 점해
2013년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한 달 본지가 선정하는 서울 MVP는 51팀 김호 감독과 문세영 선수가 선정됐다.
본지 선정 서울 6월 MVP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군이 선정됐고, 팬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2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감독 부문은 최근에 보기 드문 경합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최종 51팀 김호 감독이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호 감독의 6월 성적은 37전 7승 준우승 2회로, 이는 전체 마방 중 다승 단독 1위를 기록했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통해 팬 심을 얻었다. 지난해 데뷔 첫 다승 왕에 등극한 김호 감독은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경마공원은 기존 감독과 신예 감독간의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호 감독은 신진세력의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풍부한 마필자원과 철저한 경주마 관리 등을 통한 꾸준한 성적은 51팀만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51팀은 뚜렷한 강자를 보유하지 못했음에도 상하위군 경주마들이 해당 군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호평을 얻고 있다.
김호 감독에 이어 종반까지 치열한 경합 양상을 펼친 14팀 이신영 감독이 팬 투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초 여성 감독인 이신영 감독은 감독 데뷔 3년째에 벌써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2013년 감독 다승 부문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점은 그의 능력과 향후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는 셈. 이외 지용철, 김양선, 임봉춘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본지가 선정하는 기수 부문 MVP에선 문세영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6월 한 달 무려 18승을 기록한 문세영 선수는 다승 1위는 물론, 승률 1위, 입상률 2위를 기록해 6월 최고의 선수 자리에 무협 입성했다. 문세영 선수는 올해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마카오 원정으로 인해 4월부터 국내에서 활동한 점을 감안해 보면 그의 성적은 단순한 수치로 평가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문세영 선수 외에 이쿠, 조인권, 서승운, 이상혁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팬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영관 감독 60% 이상 득표율로 전반기 화려한 마무리
-3개 부문 1위 기록한 임성실 선수 최고 선수로 낙점
6월 한 달 본지가 선정하는 부경 MVP는 19팀 김영관 감독과 임성실 선수가 부문별 최고의 1인으로 선정됐다.
부경 6월 MVP 선정은 지난 6월 7일부터 30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부문별 총 5명의 후보군이 선정됐고, 이후 팬들의 투표를 통해 영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총 5명의 후보가 경합을 펼친 감독 부문에선 19팀 김영관 감독이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김영관 감독은 6월에도 MVP에 선정됨으로서 올해 6개월 연속 MVP 선정은 물론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최고 감독 자리에서 단 한 차례도 수상을 놓치지 않아 9개월 연속 MVP에 선정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영관 감독의 6월 성적은 27전 9승 준우승 2회로 이는 다승 1위, 승률 1위, 입상률 2위를 기록해 경쟁 마방을 압도했다. 승부사로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관 감독은 본인의 입지를 성적으로 확고히 입증 하고 있는 셈이다. 김영관 감독은 올해 6개월이 지난 현재 매월 7승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매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고, 이미 전반기에 51승을 기록해 국내 감독으로선 첫 시즌 100승 도전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19팀의 최대 강점은 역시 풍부한 경주마 자원을 들 수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동의바다’를 필두로 다수의 1군 경주마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하위군에서도 기대치 높은 신예마들이 끊이지 않고 데뷔를 하고 있어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자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영관 감독에 이어서는 용병 감독인 30팀 울즐리 감독이 팬 투표 2위를 기록했다. 시즌 다승 부문에서도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울즐리 감독은 비록 김영관 감독과는 성적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첫 용병 감독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승부를 예고했다. 이외 임금만, 민장기, 이상영 감독 등도 호성적으로 후보군에 올라 경쟁력을 발휘했다.
선수 부문에선 퀸즈투어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인 KNN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실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낙점됐다. 임성실 선수는 경마대회 우승뿐이 아닌 실속 있는 성적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13전 8승 준우승 1회의 성적표를 받아든 임성실 선수는 다승 1위, 승률 1위, 입상률 1위를 기록했고, 특히 무려 60% 이상의 승률과 입상률로 경쟁 선수를 압도했다. 이외 올해 부경 내 선수 부문 다승 1, 2위를 기록 중인 조성곤, 김동영 선수 등이 각각 팬 투표 2, 3위를 기록했고, 송경윤, 채규준 선수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경마가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과연 하반기 첫 시작인 7월에는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