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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3세 암말계의 기대주로 떠올라
10팀 ‘마이데이’(백국인 마주)가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데이’가 출전한 14일 제11경주는 당초 쟁쟁한 국산 1군 능력마필들이 출전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주였다. 인기도 9위에 불과했던 ‘마이데이’는 1700M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발군의 추입력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덕분에 이날 경주는 복승식 333.8배, 쌍승식 718.8배의 고배당이 터지기도 했다.
‘마이데이’는 데뷔 후 파죽지세로 2군까지 승군했다. 이후 약간의 기복이 있었지만 결국 두 번의 우승을 발판으로 1군의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이는 올해 서울 3세 국산마 중에서 처음으로 1군 진입에 성공한 경우라 그 의미가 더욱 배가 되고 있다. 부경의 경우 현재 국산마 1군에 진입한 3세마로는 ‘할리’와 ‘스팅레이’가 있다. 이들 모두 수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이데이’의 경주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단거리 보다는 장거리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앞으로 펼쳐질 1군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산 최강마 ‘지금이순간’의 은퇴여부를 두고 그의 뒤를 이을 차기 기대주를 찾는데 촉각이 곤두선 지금 ‘마이데이’가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주가 주목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