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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입상과 고배당 행진으로 앞으로 주목해야할 신예세력으로 급부상
과천벌 새내기 권석원, 김태훈 선수가 첫 승 행진에 합류했다.
모문은 막내 김태훈 선수가 열었다. 지난 13일(토) 제2경주에서 김태훈 선수가 기승한 ‘무지개사랑’은 낙승을 예상했던 ‘앱설루트러너’와 시종 치열한 접전 구도를 이어나갔다.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던 김태훈 선수는 결승선 직전 역동적인 말몰이를 구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지개사랑’ 역시 데뷔 후 오랜 기간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며 6군에 머물러있었기에 첫 승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김태훈 선수는 이후 치른 7개의 경주 중 4개의 경주에서 순위권 안에 들어오는 저력을 보여주며 점차적으로 적응력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제4경주에 출전한 권석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기승경험이 있는 ‘레이스비전’의 안장에 올랐다. 기라성 같은 능력 선배들 사이에서도 권석원 선수는 침착하게 힘 안배해 성공해, 막판 근성의 추입을 선보이며 3마신 차의 여유승을 이끌어냈다. ‘레이스비전’ 역시 데뷔 후 1년 만에 처음 맞이한 우승이었다. 게다가 권석원 선수는 이튿날 제4경주에 출전해 인기도 최하위였던 ‘로열킹’을 입상시키는 저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이날 경주는 인기마 ‘빛나래’의 우승에도 불구, 복승식 205.3배, 쌍승식 304.7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권석원 선수의 우승이 단순한 거품이 아님을 증명해낸 셈이다.
어린 나이에도 열정으로 무장한 새내기 선수들이 그동안 부진의 수렁에 빠져있던 경주마들의 잠재력을 터뜨리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신예마의 대거 합류와 신인 선수들의 이변 행진으로 당분간 경마계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