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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군 승군전, 1900M 첫 도전에서 월등한 기량 발휘
-오는 10월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부장관배> 경주 활약 기대
부경경마공원의 3세 기대주 ‘매직댄서’(최상일 마주)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12일 10경주에 출전한 ‘매직댄서’는 2군 승군전과 1900M 첫 도전의 쉽지 않은 여건에서 상대마를 여유 있게 제압해 최강 기대주로 기대치를 높였다.
‘매직댄서’의 현재 성적은 6전 5승 준우승 1회로, 지난 해 10월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완벽 무결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직댄서’가 여느 3세마와 달리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보여준 경주력에 있다. ‘매직댄서’는 지난 11월 경주 후 약 4개월여 만에 출전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경주력을 발휘했고, 이후 6월에도 3개월 만에 출전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즉 그동안 질병 및 부상 등의 쉽지 않은 여건에서 100% 입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2013년 삼관경주는 오는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경주가 마지막 관문으로 준비가 된 가운데 최근엔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3세마들로 인해 혼전 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이전 1, 2차 관문의 성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결과도 예측돼 흥미를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이중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부경에선 ‘매직댄서’를 필두로 ‘인디밴드’, ‘할리’, 서울에선 ‘운해’, ‘케이탑’, ‘브리그’, ‘조이럭키’ 등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앞선 삼관경주에선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경주를 치를수록 능력이 배가 되어 삼관경주에서 반란을 꿈꾸고 있는 유력한 대상마다.
5연승의 상승세와 100% 입상을 기록 중인 ‘매직댄서’를 비롯해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3세 기대주들 모두 남은 3개월 동안 어떤 성장세를 통해 최고의 3세마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