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보령머드축제 기념 이벤트 및 부상 주어져
지난 7일 제9경주로 진행된 보령머드축제 기념경주에서 41팀 ‘마니인컴’(한영석 마주)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당초 능력 면에서 앞선 ‘담양축제’와 ‘라이트이어엠’의 경합구도를 예상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경주는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 직선주로까지도 뚜렷한 우승마를 예측할 수 없던 가운데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마니인컴’이 눈에 띄게 탄력을 붙여가며 앞서기 시작했다. 뒤따라 ‘치유천왕’이 강하게 추입하며 압박을 가했지만 결국 초반부터 유리한 자리를 고수해온 ‘마니인컴’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마 ‘마니인컴’은 작년 9월 2군으로 승군 후 기복 있는 성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이었다. 최근 치른 경주에서 점차적으로 회복세를 보여 왔고, 기승했던 조인권 선수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강한 편성이었으나 경주 전 ‘마니인컴’의 상태가 좋아 내심 기대를 가졌다. 게다가 마지막 전개까지 잘 풀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마니인컴’은 약 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1군으로 승군하는 1석2조의 행운을 누렸다.
최근 서울경마공원의 외산마 부문에서는 ‘맹산호랑이’, ‘빛의왕자’, ‘인디언블루 등 신예마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반면, 기존의 4,5세 마필 간 능력차는 그렇게 크지 않아 차기에 치러질 경주에서도 이번 경주와 같은 혼전양상은 자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주는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기념 경주로 우승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머드 화장품이 주어졌다. 또한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머드축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었다. 경마공원을 찾은 관광객에게 직접 ‘머드팩’과 ‘머드 페이스페인팅’을 그려주어 색다른 재미를 통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