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 - ‘스피디퍼스트’ 코리안더비 여세 몰아 6연승 도전

↑	스피디퍼스트 코리안더비 우승장면

-‘글로벌강자’, ‘메이저킹’, ‘하이파이브’ 등 3세마 자존심 대결 나서
-오는 8월 <코리안오크스>,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대표 선발전

오늘 부경 제5경주에 펼쳐질 제8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는 부경경마공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3세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대회는 국산2군 3세 이상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3세마를 비롯해 기존 2군에서 활약 중인 4세마들 또한 경쟁력을 갖춰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스피디퍼스트’ 예약된 6연승?
이번대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지난 <코리안더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피디퍼스트’다. ‘스피디퍼스트’는 현재 5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고의 3세마들이 출전을 하는 <코리안더비> 대회에서 막강한 상대를 모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선행 전개 및 선입, 추입 전개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경주 운영이 가능하고, 직전 좋은 호흡을 보인 후지이 선수의 기승 또한 무리 없이 우승에 도전할 이유가 충분하다.
현재 ‘스피디퍼스트’는 삼관마 경주 및 국산 3세 암말 시리즈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삼관마 경주는 오는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대회가 남아 있고, 국산 3세 암말 시리즈는 8월에 펼쳐질 <코리안오크스> 대회가 남아 있다. 만약 이번 <경남도민일보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8월 <코리안오크스> 대회에 이어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대회까지 연거푸 출전할 수 있어 4번의 경마대회의 연속 우승을 노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스피디퍼스트’로서는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충분한 이유가 되고, 그에 따른 능력도 뒷받침이 되기에 우승 후보 0순위로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3세마 승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피디퍼스트’의 전력이 앞서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설 상대마도 만만치 않다. 이중 3세마 ‘글로벌강자’와 ‘메이저킹’은 ‘스피디퍼스트’와 함께 우승 도전에 나설 강력한 상대마로 꼽힌다. ‘글로벌강자’는 지난 4월 삼관마 경주 첫 관문인 경주에 출전을 할 만큼 기대를 모았던 강자다. 다만 당시 경주의 부진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지난 5월 경주에서 월등한 경주력을 통해 성장세를 보여줘 재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흙을 맞으면 잘 안 뛰는 경향이 있었으나 직전경주에서 해법을 찾은 만큼 이번경주 게이트의 이점속 선전이 기대 된다. 여기에 도전할 ‘메이저킹’도 만만치 않다. ‘메이저킹’은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차지한 강자다. 최근 성장세가 뚜렷하고 상대적으로 부담중량도 적절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입상 유력마로 평가된다. 이외 ‘하이파이브’는 <코리안더비> 경주에서 2주 만에 출전해 능력 발휘가 여의치 않았다면 이번경주는 7주간 충분히 적응을 마친 만큼 제 능력 발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디밴드’ 역시 중, 장거리형 마필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이번경주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당일 경주 외적인 변수는
제8회 <경남도민일보배> 경마대회는 기대주들이 많다. 성장세의 마필을 감안하더라도 능력 검증을 마친 경주마들이 많아 능력상 우열이 드러나는 경주로 분석된다. 다만 변수는 있다. 변수를 꼽자면 별정Ⅴ-C형으로 출전마간 부담중량의 유불 리가 작용되고, 당일 주로상의 변수도 무시 못 할 요인으로 꼽힌다. 편성상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 받은 경주마는 ‘대지의빛’이다. 무려 59kg을 부여 받아 경쟁마 대비 쉽지 않은 여건에서 경주를 치를 수밖에 없고, 반면 암말인 ‘스피디퍼스트’는 56kg을 짊어져 경쟁마 대비 경주 여건에서는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 최근 장마철로 인한 주로상의 변수도 경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수의 선행마가 있지만 초반 수월한 자리 선점에 나선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 또한 가능해 전개상의 변수도 경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는 8월 <코리안오크스> 대회와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대회에의 전초전 및 부경 대표마 선발전의 성격을 띠고 있는 제8회 <경남도민일보배>, 막강한 능력과 잠재력을 통해 대회 도전에 나선 이들 중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는 오늘 부경 제5경주에 승자가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 분석
①글로벌강자
지난 4월 경주에 출전할 만큼 주목을 받았던 마필이다. 이후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직전경주 2위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쳐 전력 향상이 돋보인다. 흙을 맞으면 안 뛰는 경향이 있으나 이제 약점의 해법을 찾은 만큼 입상에 도전할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②스피디퍼스트
지난 <코리안더비>의 히어로로 최근 5연승을 구가중이다. 순발력과 종반 탄력을 고루 겸비해 선행 및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롭고 승부처에서 보여줄 폭발력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 상대마의 견제만 슬기롭게 극복이 된다면 우승 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③대지의빛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한 마필로 최근 2번의 경주에서 연속 입상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피드형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종반 뒷심도 겸비했다는 점에서 초반 자리 선점만 이뤄진다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볼 수 있다. 다만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④강자의미소
현재 보여준 성적보다는 더 나올 걸음이 있는 마필로 발전 기대치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아직은 위력적인 걸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꾸준하게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고, 기본기가 좋은 만큼 무시 할 수 없는 복병마로 꼽힌다.

⑤인디밴드
데뷔 후 치른 7번의 경주 중 무려 5번이나 입상을 기록중인 신흥 기대주다. 선 추입 전개가 자유롭고 특히 직전경주에서는 발군의 추입력으로 우승을 기록해 기대치가 높다. 이번경주 19팀에서 ‘스피디퍼스트’와 동반 출전해 양동 작전의 이점을 안고 이변 노려볼 마필로 유력하다.

⑥맵시
3군 승군후 다소 기복있는 성적을 기록했으나 직전경주 오랜만에 우승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여줬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역시 2군 승군전에 강한 상대를 맞이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볼 수 있다. 최선 순위권 도전이 기대 된다.

⑦메이저킹
2군 승군전에서 3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직전 <코리안더비>에서 3위를 기록해 역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기대주다. 아직은 더 나올 걸음이 풍부한 마필이고, 스피드가 동반된 종반 탄력은 여느 경주마와 견줘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입상 유력마다.

⑧페스티브캠프
최근 2번의 경주에서 연승을 기록 중인 마필이다. 이제 4세의 마필이나 출전 경주가 많지 않아 향후 보여줄 걸음에 더욱더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이번경주 강한 3세마가 대거 포진되어 있고, 1800M 첫 도전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최선 순위권 도전이 기대 된다.

⑨하이파이브
발군의 기량을 통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 경주에 출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2주 만의 출전으로 인해 능력 발휘가 쉽지 않았다면 이번경주는 충분한 준비를 마친 가운데 경주에 출전하는 만큼 입상 도전마로 유력하다.

⑩머니퀸
기존 2군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은 마필이고, 능력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성적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기복있는 걸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워낙 강한 3세마들이 대거 출전한 경주로 인해 최선 순위권 도전이 기대 된다.